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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진정한 나를 살다 -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8가지 키 메시지
에노모토 히데타케 지음, 이선화 옮김 / 리파인북 / 2023년 1월
평점 :
'나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전혀 새롭지 않다. 누구나 나답게 살고 싶어하고,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도 언급했듯이 나답게 산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일단 무엇이 나다운 것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내가 하고 싶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던가? 부모님이 원하던 것은 아닌가? 사회에서 인정받거나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열망하게 된 것은 아닌가?
그리고,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가야 할 길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그 길을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일까?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와 같은 내부의 적이 고개를 드는 것과 동시에 무모하다, 철이 덜 들었다, 네가 세상을 모르는구나...와 같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어린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즉,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회의와 불안, 자격지심 뿐 아니라 외부의 시선, 사회의 통념 등 다양한 요소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와 각오와 지혜가 필요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08/pimg_7703821753739391.jpg)
'나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전혀 새롭지 않다. 누구나 나답게 살고 싶어하고,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도 언급했듯이 나답게 산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일단 무엇이 나다운 것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내가 하고 싶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던가? 부모님이 원하던 것은 아닌가? 사회에서 인정받거나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열망하게 된 것은 아닌가?
그리고,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가야 할 길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그 길을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일까?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와 같은 내부의 적이 고개를 드는 것과 동시에 무모하다, 철이 덜 들었다, 네가 세상을 모르는구나...와 같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어린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즉,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회의와 불안, 자격지심 뿐 아니라 외부의 시선, 사회의 통념 등 다양한 요소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와 각오와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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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지점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저자의 질문이 "사람들의 가능성이 최대한 발휘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로 확장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미국 유학중 공부한 코칭 프로그램을 일본에 도입하여 충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성공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또다른 질문을 던지고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본인이 설립한 코칭회사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트랜지션 타운' '체인지 더 드림' 등 세계적 시민운동을 접하면서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의식을 확장시켜 나간다.
저자는 "파도가 한 번 지나가면 또 다른 파도가 온다. 인생의 파도도 한 번 오고 끝이 아니라 몇 번이고 찾아온다. 따라서 한 번 놓쳤다고 해서 '아까 그 파도를 탔어야 하는데'하며 후회할 필요가 없다. 그럴 시간에 오히려 다음 파도를 준비하는 편이 훨씬 낫다'(93쪽)고 한다.
한 군데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적인 성공과 안락한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앞으로 나아간 지점이 존경스러웠다. 만약 그러한 저자만의 스토리가 없었다면 이 책은 그저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본인이 저서에서 제시한 핵심 메시지(삶의 지혜)를 인생에 적용하고, 또 그 과정에서 기존의 핵심 메시지를 재확인하고, 또다른 핵심 메시지를 얻는 선순환적 인생을 살아왔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
각 챕터별로 다음과 같이 질문하고, 메모할 수 있는 공란이 마련되어 있다. 나는 아무 이유 없이 끌리는 일과 끌리는 일에 대해 내가 취한 행동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08/pimg_7703821753739394.jpg)
한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일본어를 전공하고 번역하는 입장에서 일본 서적의 번역서를 읽다 보면 아무래도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 (물론 내가 한다면 더 잘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번역은 어렵지만, 흠잡기는 쉽다) 몰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번역이 매끄러워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제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내 선택에 믿음을 갖고,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내딛을 준비가 되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지혜에 따라 만들어갈 나만의 인생 스토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