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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왔어요 - 멸종 위기 동물이 인간에게 보내는 ㅣ 기억도감 2
이재혁 지음 / 자연과생태 / 2022년 8월
평점 :
인간은 참 부지런하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를 멸망시키고 스스로 멸종에 다가서는 듯하다.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은 고급스러운 취향을 위해, 그렇지 않은 자들은 호구지책을 위해 곳곳에서 뿔과 지느러미를 자르고 가죽을 벗기고 알을 도려내고 흡혈귀 마냥 피를 뽑아 간다. 걸리적거린다고 해서 일부러 대량학살하는 경우도 있고 세계 이곳저곳을 들쑤시다가 옮겨간 바이러스와 외래종 때문에 토종 생물이 절멸하기도 한다. 대멸종의 시대에 아직은 먹이사슬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라지는 듯하지만, 가는 데에는 순서가 없다고 들었다.
우리는 더 윤리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 P105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코뿔새 상아 조각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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