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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ㅣ 펭귄클래식 136
이디스 워튼 지음, 김애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타고난 사색가이자 딜레탕트인 변호사 아처와 그의 약혼자 메이, 그리고 메이의 사촌이자 자유분방한 면모로 아처에 마음을 사로잡은 앨런의 삼각관계를 다룬 소설. 아처는 들끓는 욕망과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관행 사이에서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깨닫게 된다. 책의 마지막 장면, 앨런을 만나러 올라가지 않고 호텔로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은 ‘순수’의 개념이 무엇인지 다시금 진중하게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