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마릴라를 바라보며 앤이 말했다.마릴라는 문득 오래전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아주 어렸을 때친척 아주머니 한 분이 "아유, 애가 어쩜 저렇게 까맣고 못생겼을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듣고 받은 상처가나라질 때까지 50년이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