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단편집 보다 이 장편을 난 더 좋아한다. 처음 만난 미야모토 테루 작품이기도 하고 내 최고의 책표지이기도 하다. 스토리와 큰 상관없는, 실연한 주인공이 대숲 소리가 들리는 여관에서 히키코모리 청년을 만나던 번외편 같은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에잇, 서커스판 있는데 바다출판사에서 다시 나왔네. 내 책의 희소성은 떨어지겠지만 읽고 싶었던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네요. 딸랑, 방울 소리의 여운이 긴 표제작도 좋고 `박쥐`에서 그려지는 교토의 분위기도 좋다. 읽을 때마다 시센도 가봐야지, 생각하게 된다.
치매 걸린 페코로스의 어머니가 손등으로 후지산 만들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일본엔 2번째 책 나왔더라고요. 2권도 읽고파요.
분명 번역하고 있는 중이겠죠?아니라면 제발 번역 좀 해주세요. 일본에 갔더니 서점마다 이사카 코타로 이 책이 있더라고요. PK는 페널티킥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