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각 고짱의 간단요리 레시피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본요리
아이다 고지 지음, 이현경.김정은 옮김 / 지상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이 발달하고 수많은 정보가 오가고 있는 요즘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하나있다. 컴퓨터를 할 수 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정도는 다 운영하고 있다는 개인홈페이지(블로그 ,홈피)가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기사나 사진, 책이나 그림 등으로 꾸미는 개인홈페이지는 이제 왠 만한 포털사이트에는 기본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심지어 모 포털사이트들의 경우 외국사이트까지 생겨 외국인들까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됐을 정도다. 그런 개인홈페이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게 된 것은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최근 들어 블로그를 통해 책을 내게 된 일반인들이 많아졌고 포털 사이트들 마다 앞 다퉈 블로그 기능을 가지게 되었으니 그 수도 수지만 그 보다도 블로그를 통해 책을 내게 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총각 고짱의 간단요리 레시피 역시 그렇다. 포털 사이트 YAHOO! japan에서 최고의 인기 블로그(http://blogs.yahoo.co.jp/boooy2005)를 운영하는 아이다 고지 가 취미로 만든 요리 블로그가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 베비로즈님 운영하고 있는 요리블로그( http://blog.naver.com/jheui13 )가 네이버 블로그 요리부분 1위의 자리에 오르면서 작년에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이 발간된 적이 있기도 하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요리사를 꿈꾸고 있는지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나로선 서점을 가게 되면 요리코너를 항상 들리게 된다. 그러다 만나게 된 이 책은 경험이라고는 16살부터 4년간 일본의 전통요리인 회석요리 를 하는 식당 주방에서 조리보조로 있었던 경험뿐인 한 젋은 총각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집에 있는 소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요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소박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모양이 별로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일본의 전통요리인 회석요리를 4년간 배운 탓인지 책에 실려있는 사진들은 어느 전문 요리책에 뒤처지지 않는 데코레이션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마존 재팬 요리부분 1위 베스트셀러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책인 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요리 그 중에서도 일본 요리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었다. 

기존의 우리나라 사람이 써서 발간된 요리책들과는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사람이 일본요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즉 요리의 재료나 사진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일본식 요리가 주이기 때문에 색감과 차림새를 중요시 여기는 일식의 특성이 고짱의 간단요리에도 그대로 배어있었다. 그래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완성된 요리의 사진을 보면 아주 고급 요리 못지않다. 또한 요리마다 고짱의 어드바이스라고 하여 요리에 대한 TIP부터 푸드 스타일 일의 기본기, 소스 만들기까지 고짱이 인기 블로거가 될 수 있었던 그만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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