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 - 30대 TOP 디자이너 고태용의 통쾌한 도전
고태용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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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 관심 있는 사람만 찾아도 아이템이 모자랄 지경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ㅠㅠ...

앞에도 몇 번 이런 것 들이 있었는데 너무 거슬렸다..
책 내용을 보아 글쓰기에 너무 자신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혹은 출판사가 아예 교정을 보지 않았던지...

다 읽고나니 내용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괜히 읽었다.. 오기로 끝까지 읽긴 했다만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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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 탐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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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처럼 자주 들었지만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 없는 작가였다.

책을 읽으면서 `언니`라는 단어로 겨우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니...(새삼 sister가 아니라 오네상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도서관 추천도서인데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빌렸는데 진지하고 깊은 내용인데도 정말 포근하다.
책 표지와 삽화도 그렇고.

제목을 보고 책을 빌리면서 힐링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켜준 책이었다.

작가는 작가인지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생각이 좋았다.

문득, 내가 가진 특이한? 생각들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다 닳아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소설도 꼭 읽어봐야지. 소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글은 구어체로 진행되서 마치 작가가 옆에서 말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괴롭고, 고통스럽고, 귀찮은 것은 충분히 살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살지 않는 상태에 있으면 주위에도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들기 때문에 온 세상이 다 그런가 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분히 산다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죠. 느긋하게 풀어져 있는 듯하면서도 마음속은 언제나 날카롭게 반짝거려야 살아 있음이 보장되는, 그런 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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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사토 야마토 지음, 엄선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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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본다니 뒷통수를 치는 새로운 발상에
책도 가벼워 빌리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읽으면서 저자의 주장에 설득당했다.
실제로 문제는 나오는 것만 나오고 중요한 것은 정해져
있는 법이니...

핵심 내용인 공부법도 공부법이지만..
늘 완벽함을 그리기만 하다 할 일을 미루는
나 자신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후반부는 멈춰있는 내 뺨을 때렸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자.
각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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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글을 쓰라는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다.
늘 미사여구가 범람하는 뻔한 글이나 쓰면서 자만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글쓰기 책 보다는 에세이 느낌이 강해 아쉬웠지만..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쉽고 재밌는 글을 쓸 수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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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아라비아 시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웠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웠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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