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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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증오의 대상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세라가 그 이름을 전하는 시간이 29초 였습니다.
전임 강사로 승진하길 바라면서 그녀가 견뎌내야할 괴로운 시간들은 끝날 줄 모릅니다.
잠깐의 호의로 갑자기 얻게된 기회는 '정상적인' 혹은 '합법적인' 방법이
아니었기에 그 또한 덥썩 받아들일 제안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계속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직속 상관 러브록의 만행은
시간이 갈수록 더 해집니다. 책을 읽다가 등장인물을 욕한 건 오랜만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녀가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만,
과연 현실에서 그럴 수 있을까 싶어 씁쓸해졌습니다.

손에 땀을 쥘 겨를도 없이 책장이 휙휙 넘어갑니다.
그래도 나쁜 놈이 벌을 받을 수 있어서 통쾌했습니다.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다음 작품도 기대 됩니다.

그건 권력이었다. 권력 과시의 일환이었다. - P82

도덕적 우위를 점한다고 해서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어 - P187

가족과 자신이 아끼는 그 모든 것에서 이방인이 된다는 뜻이었다. 그럴 수는 없었다. 지금껏 늘 그래왔듯. 그저 쓴웃음을 지으며 참을 것이고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릴 것이다.
-중략-
그저 인내의 문제였다. 그게 전부였다. 잔인하기 그지없는 인내라는 문제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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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법 -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 땅콩문고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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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삽니다
안드레스 솔라노 지음, 이수정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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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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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VS 80의 사회 -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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