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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 습관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무의식중에 생긴다 >
2020년으로 바뀐지가 거의 한 달이 되어 간다. 때마침 오늘이 우리 명절인 새해다.
난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 산 다이어리에 맨 뒷장에 올해 목표를 적는다.
가장 먼저 적는 것이 다이어트요, 그 다음이 운동이다. 그리고 몇가지 소소한 나의 목표를 적는다.
그런데 적고 나서 보면 매년 똑같은 항목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와 운동이다.
매년 목표로 하지만 매번 달성하지 못해서 또 적는 걸 보면 나의 의지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는 의도적으로 의식을 하고 노력중이다.
《해빗》은 이런 나에게 또 다른 시각으로 습관을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 알기로, 자기의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언제나 습관은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습관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자기에게 가장 편한도록 무의식적으로 뇌가 그렇게 만든 것이였다.
이것을 인식하고 있어야지 습관을 효율적으로 과학적으로 바꿀 수가 있다.
예를 하나 들면
베트남 전쟁때 미국 장병들 15%가 마약에 중독이 되었다고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로 미국 전체에 난리가 났다. 수 만명의 걸어다니는 폭탄이 생겼다는등 미국 사회가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복귀 후 95%는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고, 5%만이 계속 중독 상태를 유지했다.
일반 사람이 마약 중독을 벗어나는 경우는 극히 미비했기 때문이다.
주변 상황 변화가 안좋은 습관이 제거되고, 새로운 습관이 삶에 도입이 되는 습관 단절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다른 예가 2014년 일어났던 이틀간의 런던 지하철 파업이였다.
지하철 파업으로 직장인들의 대규모 지각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발생하지 않았다.
충전식 교통카드인 오이스터 카드를 분석해보니 사람들이 평소 습관대로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출근 시간이 더 빨라진 경우도 있었다. 바로 습관의 단절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찾은 것이다.
우리가 늘 포기하고 실패하는 것은 인내심과 의지력 부족 때문은 아니다.
우리 무의식속에서 잘못 저축된 습관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방법으로 새롭게 습관을 들인다면 분명 성공할 것이다.
[ 자동화된 무의식이 만드는 5가지 습관 설계 법칙 ]
제1법칙 상황 재배열 나를 중심으로 늘 똑같은 환경을 조성하라
제2법칙 마찰력 제거 습관을 방해나는 주변의 모든 마찰력을 없애라
제3법칙 신호 포착 습관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라
제4법칙 보상 내재화 습관 그 자체가 보상이 되도록 설계하라
제5법칙 자동화된 반복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