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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22
보린 지음, 유현진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평점 :


초1 아들과 함께 읽어보려 선택한 책인데 생각보다 아직은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은 고전을 쉽게 풀어내었지만 여전히 아이에게는 '양반', '정선', '급제'등의 용어를 낯설어하였기 때문이다. 더북어 옛날의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야 하는 부분이 많아 중간중간 설명을 해 주며 읽어야 했다. 그럼에도 박지원 선생님의 이야기가 단순히 옛날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꼬집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세가지 이야기- 양반전, 광문자전, 민옹전-의 주인공 중 누가 가장 엉뚱한지를 물어보며 끝이 나는데 아이는 세 사람 모두 엉뚱하지만 가장 엉뚱한 사람은 민영감이라고 하였다. 이유는 이상한 말을 하는 것 같은데 결국에는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말을 인정하여 결국 민영감의 뜻대로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나 역시 평범한 상황에서도 기발하고 과장된 말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아이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운 책이었지만 함께 읽으며 모르는 말을 하나씩 설명해주다 보니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당시 사회를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