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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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를 보고 온 날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관련 책들을 모두 빌려왔다. 그 중 가장 먼저 읽은 책은 바로 서평단 신청으로 받게 된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였다. 영화를 본 후 이 책을 읽으니 오디세우스의 긴 항해가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같이 느껴졌다. 이 책은 오디세이의 긴 여정에서 겪는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을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보여준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우리의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느냐가 아니라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둘 중 하나를 잃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잔혹한 해협'에 대한 부분이다



나는 인생이 얻는 게임이 아니라 고르는 게임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무엇을 얻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잃어도 괜찮을지를 고르는 게임. 다 지키려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하나를 잃을 각오를 한 사람은 오히려 나머지를 지킨다.

p112

나는 그동안 어른이 된 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얻고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오히려 무엇을 잃은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어른이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인생에는 모든 것을 지킬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며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켜낼 지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몫인 것이다. 또한 심연을 응시하라는 메시지는 힘들고 두려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과거의 상처나 실패에 발목 잡히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 또한 깊은 울림을 주었다. 수십 년의 방황 끝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마침내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처럼 우리에게도 각자의 이타카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삶은 정답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수 많은 선택과 상실을 경험하면서도 나만의 방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항해하는 과정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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