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교길에 편의점에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들러 하나씩 사가는 아이템들을 과학적 요소와 접목시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과학 뿐 아니라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모두에게 익숙한 햇반, 츄팝츕스, 바나나우유 등이 주제로 제시되면서 그와 연관된 과학적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즐겁게 읽었던 부분은 '어떻게 구슬 아이스크림을 작은 구슬 모양으로 만들까?'였어요. 아들이 실제로 저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었는데 당시 답을 알지 못해 gpt에게 물어봐 답해주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책에서 정확한 설명을 들으니 더욱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다만 아직 액체 질소, 기체 질소 등을 저희 초1 아들이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어요ㅎㅎ초등학교 3학년 정도, 학교에서 교과과목으로 과학이 등장하는 시기 쯤 접하면 정말 좋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라면 국물은 왜 자꾸 먹고 싶을까, 사탕을 씹지 않고 물고 있으면 왜 볼 안이 까끌까끌해질까와 같이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가지는 질문들, 그렇지만 자세히 답을 찾지 못하고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버렸던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전문적인 용어로 그렇지만 아주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술해주고 있어요. 과학에 문외한인 저도 일상에서 제가 익숙하게 가지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니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읽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책장에 꽂아둔 뒤에도 언제든지 일상에서 궁금한 질문들이 생겨나면 이 책을 꺼내 해당부분에 대한 답이 있는지를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