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발리 - 신들이 사랑한 지상낙원의 섬, 2022 개정판 지금 시리즈
송지헌 지음 / 플래닝북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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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설레는 책 한권 리뷰🥰 택배받고 꺼내서 펼치자마자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진 책❤ 리뷰쓰려고 또 꺼낸 지금도 사진 보자마자 행복해지는 책☺️

지금, 시리즈는 여행서적으로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사실 두말이 필요 없긴 하다. 🙂

남편과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곳이 '발리'다. 물론 신혼여행이라 좋았던 것도 있지만, 발리는 전 세계에서 풀빌라가 가장 잘 되어있기로 유명하고, 언제 어느 지역으로 가든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다.

당시에는 신혼여행 패키지로 한국말 할 줄 아는 현지 가이드와 '누사두아'라는 지역과 발리의 부촌 '스미냑' 지역 중심으로 나름 럭셔리한 여행을 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비치클럽도 가고 말이다. 남편은 젊은 시절부터 정말 몸 부서져라 열심히 살았고, 이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더랬다. 그리고 다녀온 후 좋았던 기억을 잊지 못해서 아들녀석과도 한번 가자고 얘기한 지가 코로나 이전부터 몇년이 지났다.

아이에게 여행은, 가족간의 화목한 시간을 넘어 낯선 지역과 생김새나 언어가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는 생소한 경험을 해본다는 데에 가치가 크다. 때론 입에 맞지 않는 특이한 그 나라의 향신료도 먹어보고 동물이나 자연환경, 엉망진창인 도로질서 등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물론 선진국에서 배우는 바도 크다. 그래서 가급적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고 싶다.)

남편과는 여행 취향이 좀 맞는 편인데, 숙소는 좀 좋은 곳에 묵으면서 여행 코스는 주로 자연환경이나 지역의 시장, 그리고 다니다가 눈에 들어오는 현지 식당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점은, 자유여행 할 때 필요한 현지의 대중교통 정보와 환전 정보를 지역별로 잘 알려주는 점과, 직항 비행기 정보, 그리고 아이 혹은 연인 등 여행의 목적에 따른 추천코스가 친절히 안내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와 간다면, 이번에는 럭셔리한 지역보다는 자연이 어우러진 '우붓' 지역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우붓지역 소개가 자세해서 좋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여행에서 필요한 인도네시아어 회화 정보가 있어서 더 좋다. 아이가 쌀국수집 가서 음식의 현지 이름 말해주면 뒤집어지게 웃는데 여행가면 시켜봐야겠다 🙂

발리만큼 가성비 좋게 럭셔리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다. 풀빌라에서 수영하고 근처 사파리나 해변, 시장도 다니면서 자연도 구경하고, 현지 식당에서 몇천원에 음식도 먹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여행은 늘 설레고 근심을 잊게 하지만, 신경쓰이는 일이 많은 요즘의 내게 잠시나마 힐링이 되어 준 책이다. 조만간 발리 여행 떠날 때 이 책도 꼭 함께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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