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나눔의 집의 대단한 관리아저씨
읽은 책- 비밀의 화원

군산에서 조금만 더 가다보면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시골이 보인다. 그곳에 가면 나눔의 집이라는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 분들이 모여사는 곳이 있다. 우리 가족은 그분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그곳에 많이 가는 편이다. 우리가족이 그곳에 가면 나눔의 집을 관리하는 관리 아저씨께서
"그래, 잘 지냈니?"
하며 반갑게 맞아주신다. 침을 흘리고 발음도 이상한 그곳 사람들을 보면 왠지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다. 속으로는 '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더럽게 사는거야~' 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또 엄마아빠는 이런 사람들을 무엇 하려고 그렇게 위로해 주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또 그곳을 관리하는 관리아저씨도 이런곳을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고 이것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 이 책을 읽었다.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라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쓰신 책이라 더욱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오래전에도 읽은 적 있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드는 책이다.  버릇없고 고집 센 메리라는 아이가 귀여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방에 갇혀만 지내던 콜린을 만나게 되면서 콜린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콜린의 아버지인 크레이븐의 행복도 찾아주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눔의 집의 관리아저씨가 떠올랐다. 몸이 불편하신 사람들을 위하여 그런곳을 만든 관리아저씨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고, 그곳을 방문에 그곳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엄마와 아빠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 그런사람들을 더럽다고 욕했던 내 자신에게도 반성하라고 꾸짖게 되었다. 그분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면 인상쓰고 있던 얼굴을 펴고 활짝 웃어주신다. 우리가족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분들은 활짝 웃어주시고ㅡ, 고마워 할것이다.
우리들이 메리처럼 그분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분들은 콜린처럼 반드시 건강을 되찾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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