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에 애플의 개발자 스티브 잡스의 1주기가 돌아왔었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에 작별을 고한지 1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의 능력은 그가 죽었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은 사라져가도 여전히 생각은 더해져가고 새롭게 바뀌어 간다. 창조적 생각은 왜 생겨나는 것이며, 어떻게 생기고,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

 

생각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누구나 언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성과 감성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세상에 변화를 주는 창조적인 생각은 흔하지 않다. 소설과 창조적인 생각을 한 인물들, 예술가나 소설가, 수학자나 과학자를 소개하며 창조적인 생각을 어떻게 해나가는지를 어렵지 않게 알려주고 있다. 생각이란 어디서 왔는가를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인 책이다. 애초에 조금 어려운 내용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삽화와 이솝우화같이 교훈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나와서 편하게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책에서는 생각을 다루는 방식으로 특이하게 독수리들의 이야기를 이용하고 있다. 인간을 피해서 숲으로 달아난 검은독수리들이 현명해지는 과정이 담겨져있는 것이다. 독수리의 현자인 '헤라'와 그에게서 지혜를 배우는 제자 '베라'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깨달음을 주는 내용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아닌 독수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의 전유물인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던 기회인 것 같다.

 

생각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안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은 얼핏보면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아는 것은 지식에서 끝이나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을 가지고 응용을 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방식은 사물을 받아들이는 오감의 역할이며 받아들이는 것에 의해서 생각의 색채가 정해지는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지만 생깔을 담은 생각과 창조력은 이런 과정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바라 '보고' 느껴 '보고' 맛 '보고' 들어 '보고' 맡아 '보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어떤 것은 부정한다. 보고싶은 것을 보는 사람은 생각에 벽을 만들고 그 안에서만 사는 것이다.

생각의 벽에 갇힌 것은 원칙에 메여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원칙에 메여있는 사람은 어딘가 꽉 막혀있고 창조성이 결여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원칙이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면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스티브잡스는 원칙에 능통했기 때문에 뛰어난 창조자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창조에는 합리적인 원칙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이성을 키울 수 있는 수학이나 과학을 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건 자신만의 색을 입힐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성에 바탕을 두고 오감으로 정보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생각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요즘은 제품을 팔 때도 감성을 판매한다. 감성은 오감으로 느껴야 얻을 수 있다. 결국에 창조적 생각은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원칙에 능통해서 감성으로 자신만의 색체를 입혀야 나타날 수 있다.

 

생각은 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기회로 조금더 발전된 사고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특히 감성의 중요성과 오감으로 받아들여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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