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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맨의 지구 탈출기 ㅣ 스스로 책읽기 10
나탈리 브리작 지음, 마갈리 보니올 그림, 이선한 옮김 / 큰북작은북 / 2011년 6월
평점 :

큰북작은북 나탈리 브리작 글/마갈리 보니올 그림
마이너스맨 시리즈 중 지구 탈출기를 읽어보았답니다...
재밌는 그림과 함께 큼지막한 글씨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일단 책두께가 좀 되면 읽기도 전에 좀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서요..ㅋㅋ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가볍워서 부담없이 들고 다녀도 좋은 책이랍니다.

이작은 오늘도 혼자랍니다...엄마 아빠는 회사에 가시고 가장 친한 친구인 줄리엣도 이사를 갔거든요
줄리엣은 이사 간 곳의 학교가 너무나 맘에 든다고 해요...
이작은 그래서 더 자신이 작아 보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네요....
점점 혼자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라 더욱 공감이 되네요.

엄마가 숙제 다하고 식사하자고 하시는데 이작은 아주 멀리 지구를 벗어나
아무도 모르는 우주 저편으로 가면 어떨까 상상을 하네요..
자기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 그리워 하지 않을까~
이작은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멀리 떠날수 있을까?
오라~ 스프링 달린 신발..이 신발만 있으면 뿅뿅 점프해서 어디든
갈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곤 가면 행성으로 여행을 떠나요~
그곳에서 이작은 조로의 가면을 씁니다.
조로 가면을 써서 이 행성에서만큼은 진짜 멋쟁이 조로가 되리라
생각하고 자신감이 막 솟구칩니다.
....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이작의 일상탈출...
무엇을 먼저하기 전에 의심부터 하고 할 수 있을까 재고 있는 아이에게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였어요..가면행성에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온 이작처럼 우리아이에게도 도전하는 정신과
자신감을 키워준 책이였답니다...
다만 요 며칠 운동화에 스프링 달고 싶다고 떼를 써서 좀 힘드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