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 나와 나 사이에 숨겨진 열두 가지 이야기
요시다 슈이치 외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평소, 요시다 슈이치를 좋아하는 나와 같은 독자를 겨냥했을 법한 "요시다 슈이치 외 지음"이라는 말에 끌려 얼른 구입했다.

책을 받아본 첫 느낌은 실망.

페이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산 내 탓이 제일 크지만, 페이지도 적고 글자크기도 너무 커서.. 약간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읽어나갔다.

그리고 두 번째 또 실망.

일본소설을 그리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가다가다 영 이해가 안 가거나, 이해를 끊는 문장들이 종종 나왔다. 번역이.. 너무 거칠다, 는 느낌이었다. 날 것 같다고 해야 할까. 조금더 체화해서 번역해주셨다면 조금더 감동적인 독서가 됐을 터인데.. 아쉬운 느낌이다.

1. 12명의 작가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작가의 특성을 느끼기엔 사실 너무 짧지만...)

2. 작가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는 점

3. 짧은 시간에 한 권을 뚝딱 읽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점

이런 점에서 별 세 개를 주고 싶다. (정말 후하게.)

(모리 에토의 <그녀의 남자의 특별한 날> 편은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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