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선생님 고민 있어요! - 어린이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전경아 옮김, 야마키 슈 감수 / 길벗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저도 그렇지만 '인간관계'... 참 녹록지 않죠^^;;
아이 둘 키우면서 보니, 친구 관계에 선생님과의 관계, 형제 관계까지~
어느 하나 쉬이 넘어가는 일이 없더라구요 
어른이라서 좀 더 유연하다 생각했던 저도 그런데, 아이들이라고 별 다른 수가 있겠나 싶기도 했어요
대부분 친구와의 관계에서 속상하거나 상처를 입고 이야기 나누었던 우리 아이들...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좀 잠잠하다 싶었는데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작은 아이도 고민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허니에서 소개해 주신 바로 이 책!
눈이 띠용~!!⊙▽⊙

얼른 손 들어서 서평 신청했더랍니다^^


[서평 신청합니다!!]
다른 서평도 있어서 어떡할까, 고민했어요^^;;
욱이가 곁에 있어서 같이 소리내어 읽다가 '서평단 손들어 주세용~~^^' 부분에서, 
"저요~!!" 이러더라구요ㅋㅋㅋ
여기, 카페인데...하하...

꼼꼼하게 미리보기, 차례까지 다 읽었구요, 
그 중에서 욱이가 겪거나해서 
내용을 알고 싶은 부분을 짚어 봤어요 

*친구에게 옳은 말을 했더니 화를 냈어요
--- 실제 경험이고, 저도 욱이한테 들었던 
부분이에요 엄청 속상해하고 억울해 했죠;;

*체형이나 외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친구가 있어요
--- 하아... 이건 얼마 전에도 겪었던...ㅠ 
책을 읽으며 다시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마법의 말
--- 저도 궁금합니다!!ㅠ▽ㅠ

*담임 선생님을 좋아할 수가 없어요 
더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좋았을 텐데...
--- 튀지 않고 웬간한 건 해내는 원만한 스타일인 욱이인데, 이상하게 초등학교 선생님과는 쉽게 친해지지 않나봐요 12월쯤 돼야 친근하답니다~ 
겨울방학 빼면 그 학년의 한 달 남겨놓고 
말이죠^^;;;

다행히, 실제로 겪거나 고민했던 부분은 
몇 가지 뿐이라지만, 이 책에서 등장할 여러 가지 
상황과 해결 제시에 매우, 관심을 보이네요
아무래도 초등 고학년들은 인간관계가 가장 크게 
다가오나 봅니다 
딸애도 그랬고, 애 먹고, 같이 고민했더랬거든요~

아이가 이야기한 걸 쓰다보니 신청 댓글이 무슨 
신세 한탄?상담글처럼 되어버렸네요 하하...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책! 
미움받을 용기와 밉지 않게 거절할 방법, 
아이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시원한 처방전, 
받고 싶습니다! 서평 신청합니다!!



감사하게도 서평에 당첨되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아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받고 싶다고 이야기 하던지...
그렇게나 고민이 컸던가...조금은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길지 않게 설명을 곁들이고 - 아들에게 더 없이 좋다는 느낌 팍팍입니다! - 상황을 짚어보며 핵심을 이야기하는 '상담소'느낌의 책,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를 소개합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서 아이가 특히 읽고 싶었던 내용을 짚어 봤어요
짤막한 사례에 그림까지 구원등판(?)해서 글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알맞다 싶었어요



아들러 선생님이 상담해주는 내용인데, 책 표지를 보니 '야마키 슈'라는 분의 이름이 있어서 의아했는데요~ 알고보니 아들러 심리학을 기초로 해서 쓴 글이었어요^^ 

아들러 심리학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글을 보니, 정말 매력적인 내용이더라구요 
"모든 고민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힌트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활력을 말하는 
'용기'라고 합니다 그것을 꽃과 나무가 자라는데 필요한 '물'에 비유한 것 또한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 또한 그 '물'이 필요하고, 친구와의 관계가 고민인 저희 아이에게도 필요한 거니까요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저희 아이가 가장 큰 관심과 고민있음을 이야기한 제 1장 '친구 관계'입니다



만화로 소개된 사례와 고민을 살펴보고 아들러 선생님의 생각과 해결을 살펴보는 형식도 있고, 마치 아들러 선생님과 문자를 주고받는 듯한 대화 포맷을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꽤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고 다양한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내용이라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저희도 아이가 고민했던 부분을 이 책을 보며 어떤 도움이 됐는지를 이야기 나눠 봤답니다




사실, 서평 신청할 때부터 아이가 이야기하던 부분인데 겨우(?) 한 바닥이라서...ㅎㅎㅎ 처음엔 좀 난감했습니다
과연 이 한 바닥의 내용으로 아이가 위안을 얻을까...의심도 갔구요
그런데, 긴 위로, 많은 이야기만이 좋은게 아닌 걸 알았어요
핵심을 찌르는 '정답'의 느낌이라서, 이게 정답이 아니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전혀 없게 느껴집니다 남자아이들은 짧게 핵심을 이야기하는게 좋다던데, 그래서일까요? 저희 아이는 아주 만족해 했어요^▽^



요즘 가장 고민이던 부분... 
체형이나 외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친구가 있어요
이것도 아이의 마음가짐 변화, 생각, 최근 상황 등을 이야기 나눴는데요...
동영상 찍는 건 아이가 거부했어요 안타깝게도, 울더라구요...ㅠ.ㅠ
분명 이 책 덕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하긴 하는데, 울컥하나 보더라구요 
솔직히, 저희 아이만 마음 다스린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기도 해서 그저 토닥이고... 편 들어 줬답니다 
외모로 놀리는 거, 너무 나빠요!!ㅠ.ㅠ


제 2장은 '어른과의 관계'에서의 고민을 알아봅니다
부모님, 선생님은 아이와의 접점이 많고 미치는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꼭 한 번은 읽어봐야 겠더군요 저는 몰랐던 고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상황이라도 알아두고 미리 조심하는 의미로도 좋았어요~^^



저희 아이가 지금 4학년인데, 아직도 2학년 때 선생님을 생각하더라구요...? 좋지 않은 기억으로요;;;
어딜가나 계실 법한...불편한 선생님이라, 자세한 언급은 피하는 것도 같지만~ 이것도 아이와의 대화를 영상으로 찍어 봤답니다



제 3장은 '나와의 관계'입니다 
왼쪽은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에서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제시하는 조언입니다 대화법, 감정 등 실제로 기억해두고 활용하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지금은 아닌데다 아이 스스로도 부끄러워하면서 말하지 말라던 흑역사...!ㅎㅎ 바로 도전과 자존감 하락 부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2학년 때... 아이가 많이 의기소침했거든요, 겁을 내구요
작년, 3학년 초반까지도 그 여파가 있었는데, 다행히 3학년 담임 선생님이 상당히 좋으신 분이라 많은 도움을 주셨더랬죠
무슨 쪽집게 의사처럼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에도 그 내용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해답과 힌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특출난 답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공감하고, 도움이 되는 이유! 
바로 '나'와 같은 '사례'를 제시하고, 모호함 없는 정확한 어투 때문이죠~
게다가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럴 수도 있잖아',라며 새로운 시각을 언급해 주면서 내 마음이 다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거든요
정말...상담소, 맞다니까요~ㅎㅎㅎ


마지막 4장은 'SNS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다, 각종 미디어와 SNS도 자주 접하더군요 저희 아인 데이터가 없어서 집에서만 사용하지만, 큰 아이를 보니 아이들도 너무나 많은 미디어에 노출된 것을 알 수 있어요
큰 아이가 초등 6학년이던 작년엔, 단톡이 너무 울려서 제가 알림을 꺼놓자고 할 정도였는데다가, 여러 보도를 통해 사이버 왕따 같은 이야기도 들어서 알고 있었구요 
시류에 알맞게 짚어주는 내용, 백점 만점에 백점 주고 싶네요!



끝으로 야마키 슈님의 인삿말을 읽으면서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가 가지는 의미와 매력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봅니다
"어떤 순간이든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자!"
그리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랐던 야마키 슈님의 바람대로,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나누리라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아들러 선생님, 야마키 슈님, 길벗어린이,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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