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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 프로불평러 알렉산드라, 난생처음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다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참 많은 책이 있다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사실, 퍼뜩 기억나는 인물이나 책 제목은 없는 편...;;;
데미안, 어린왕자, 코넌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아이들 책은 가리지 않고 읽지만, 정작 나를 위한 책을 고르라면 많지 않으니...
그야말로 편독하는 독자 되겠다
와중에, 유아초등 교육 밴드인 허니에듀에서 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의 작가 한 분이 눈길을 끈다

책의 첫 인상은, 그냥 귀엽다?ㅎㅎㅎ 만약, 귀여움으로 어필한 표지라면 반은 성공한 게 아닐까 싶다^^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이름이 길어서, 내 얕은 기억력에 기억하는 것만도 용하다 싶은 작가님.
인생의_똥차들과_쿨하게_이별하는_방법 이라는 책으로 인연을 맺은 작가님이자, 내가 질질 끌고 있던 고민과 똥차들에 대한 정의를 한꺼번에 내려주신 분이기도 하다

교과서 외에 이런 저런 흔적을 남기길 꺼려하는 내 성격과 달리, 표지를 넘기자마자 무언가 끄적이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는 희한한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뵌 적도 없고 무엇하나 공통점이라곤 찾을 수 없는 이 외국인 작가님께 나는 오늘도 반해 버렸다

프로불평러라고? 어디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여성상, 주부상, 어머니상에 비하면 그렇게 보일 지도 모르겠다만... 나는 그저 이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뿐이다

시원시원한 필체와 후련한 이야기로 내 마음 속의 1순위로 자리 잡은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의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는 이 작가님 책 중에 내가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방법'이라는 정말이지 쿨한 책 이후에 또 한 번 내 인생의 화살표가 되어준 책...
보통 내가 기왕이면, 이라는 말을 쓸 적엔... 어쩔 수 없이, 그럴 거면, 이라는 뜻이 항상 내포돼 있었는데ㅡ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저어~기 어디쯤 버려두고 읽게 되더라.

노오~란 색의 소제목 표지들로 기분까지 밝게 만든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그저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대답만으로는 부족한, 어떠한 느낌이 있다 싶었다
사실,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자기계발서지만, 남다른 내용과 필체로, 이건 그냥 재미로라도 읽게 되겠단 생각이 먼저 드는 책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오늘도 이런저런 나에 관한 충고와 조언을 들었지만...
기분만큼은 개운한 이유, 바로 이 책 때문이 아닐까 싶다
꿈도 많고 이상은 높던 어린 시절, 작가의 한 마디처럼 나도 그랬다
이 다음에 크면...을 해야지!
하지만, 언제? 왜? 할 수 있어? 이제와서...?
어릴 때의 꿈과 이상은, 딱 그 나이만큼의 크기였는지... 지금의 내게선 찾아보기 힘들다
당연히 그 때 내가 상상한던 '나'의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다르기도 하고.

작가의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던 나는, 독서의 즐거움을 새로이 깨달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나'와 같은 범인들의 생각을 꼬집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으므로.
소제목만 보면 요즘 인터넷 상에서 비꼬는 말로 잘 쓰이는 된장녀나, 김치녀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실상은 진실된 나를 찾는단 거다
나의 욕구와 희망을 알고 정진한다는 것.
가장 쉬운 대답인 동시에 실천하기는 엄청나게 어려운 그것이다
기왕 사는 거, 내가 생각한 나의 행복을 찾아 사는 게 나쁘지 않겠고...
지금 내가 어쨋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아, 누군가 내게 이 책을 빌려달라면ㅡ당연히 빌려주면서 소장하라는 이야기도 함께 해주고 싶다
감사한 책, 감사한 작가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몇 몇 유명인과 다름없이 꼭 만나고 싶은 이 분.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의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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