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까이 더 가까이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지음, 장석봉 옮김, 조한욱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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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더가까이>시리즈의 서평, 허니에듀 에서 득템 - 새삼 더욱 감사합니다ㅠ▽ㅠ - 한 여원미디어의 융합과학 도서!!

그 8번째로는 이집트 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이집트,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나요? 

투탕카멘, 미라, 스핑크스, 피라미드, 파피루스, 신성문자, 사자의 서, 오시리스, 나일강, 아톤, 태양신,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신화, 저주...

저는 이런 것들이 생각났답니다

길고도 짧았던 학창 시절에 외웠던 이집트 문명에다 영화, 신화가 뒤섞이고, '인간의 일생'이 정답인 스핑크스의 퀴즈까지 더해진 기억이랄까요?

제 워너비 해외여행지이기도 한 이집트, 왜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에서 다른 나라도 아닌 유독 이집트 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는지 이해됩니다 

융합교육 그 자체가 어느 한 분야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합쳐지고 섞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철학과 예술, 신화로 대표되는 나라와 역사가 그리스라면, 문명의 발상지 답게 문자, 종이, 건축, 신화, 의학(미라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돋보이는 나라는 이집트가 아닐까 싶거든요


 

표지를 넘기고 보게되는 소제목의 그림들입니다

오~ 영화 속 장면인양 멋지게 그려진 색감에 눈이 휘둥그레해 집니다

옛날(?)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열연했던 '클레오파트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사실 이집트는 그 유명세에 비해 땅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커다란 아프리카 대륙에 비해서요^^;;

하지만 다른 '문명의 발상지'가 그러하듯, 나일강을 중심으로 꽃 피운 이집트 문명은 세계 4대 문명의 하나로, 현재에도 여전히 그 위세를 떨치고 있죠 특히 교과서에서요ㅎㅎㅎ 


 

그래서 하나의 나라로서 보는 이집트 가 아니라 하나의 문명으로 보는 이집트 라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원미디어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의 이집트 를 보신다면, 누구라도 제 의견에 찬성할 거라 생각하구요 (찬성해 주실거죠...?^^;;)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집트 의 차례부터 살펴봐도 "우와!!"하실 겁니다

제가 떠올렸던 나일 강, 피라미드, 미라, 파라오, 문자, 투탕카멘은 물론이고, 사후 세계, 이집트의 집, 농사 짓기, 나일 강의 배, 미술, 공예품, 군대에 이르기까지가 '둘러보기'로 구성되어 있네요

'집중 탐구'에서는 제게는 생소한 카르나크 신전, 에이르 엘 메디나, 자위예트 움 엘 라캄 요새, 아부심벨 신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둘러보기는 오랜 역사 / 종교의 역할 / 고대 이집트의 생활, 이렇게 3가지로 분류했고, 집중 탐구는 피라미드와 무덤 / 신전과 도시, 2가지로 분류해 꼼꼼히 살펴보네요

대주제, 소주제, 각 항목을 이렇게 읊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요~ 

보통 수학적 개념으로 자주 이야기하게 되는 분류, 집합을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좋았기 때문이랍니다 

솔직히 수학, 하면 겁부터 집어먹는 저희 중 1 큰 아이에게는 수학과 국어까지 짚어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거라는 자신감도 얻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 그렇네?"하는 아이의 반응과 표정이 자신감, 그 자체였거든요~^▽^ 이게 바로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가 지향하는 '융합교육'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거대한 람세스 2세의 조각상을 끌어내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둘러보기입니다 이 람세스 2세의 조각상은 라메세움 신전에서 떨어진 머리 조각상인데, 지금은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물론, 지금은 이집트 밖으로는 이집트 유물이 반출될 수 없다고 하지만...

아시잖아요? 이집트의 유물처럼, 아픈 역사 때문에 외국에 있는 우리의 유물과 비슷한 거라는 걸요ㅠ.ㅠ


흥미로운 주제로 가득한 둘러보기 중에서도 마치 제 눈 앞에서 3D로 보여주는 듯한 이 그림, '미라 만들기'에 시선이 꽂힙니다

내세를 믿는 이집트 는 사후 세계, 사자의 서, 미라 등 여러 가지 것들로 그것을 표현했는데요, 이집트 책에서는 미라를 만드는 과정을 이렇게 2페이지로 잘 설명해 놓았답니다



전 사람만 미라로 만드는 줄 알았더니, 동물 미라도 있단 걸 처음 알았어요 악어 미라, 고양이 미라, 개코원숭이 미라~ 

신성한 동물 뿐 아니라 아끼던 애완동물까지도 미라로 만들어 같이 묻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던 중에 아라비아 숫자만큼이나 유명한 이집트 의 신성문자를 보게 되었는데요, 요걸 보면서 아이랑 이름 만들기를 해보란 제안이 참 신선했답니다 



책에서 제안한 데로 이름을 만들어 보자~ 했는데, 어쩌다보니 잊어버린 것 있죠?;; 내일 낮에 머리 맞대고 만들어 봐야겠어요 알파벳이니까, 아는 영어단어 만들기도 재밌겠어요^^


이집트  여행을 고대하던 저지만, 정작 집중 탐구의 내용은 생소한 것 투성이라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읽었습니다

집중 탐구의 메인 그림은 왕가의 무덤을 도굴하는 장면이에요

'왕가의 계곡'이라는 소제목에서 다시 등장하는 그림인데, 무덤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답니다 아주, 길~~었어요!!ㅎㅎ



집중 탐구의 내용 중에서는요~ 모르기도 몰랐고, 어렵기도 참 어려운 이름들 와중에 최근에 제가 봤던 웹툰의 제목이 있길래...하하... 반가워서 소개해 봅니다~^///^



'메디나'라는 이름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있는 말입니다 

이집트  옆 동네(?)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디나가 '예언자의 도시'라는 뜻이라네요 하지만 데이르 엘 메디나는 무덤을 만드는 일꾼들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길고 어둡다는 데이르 엘 메디나의 집이 잘 표현되었는데요, 특히 우측 상단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미로같아서 신기했답니다 

보통의 집들은 나일 강 근처의 기름진 땅에 지었는데 데이르 엘 메디나의 집은 사막에 지은 것이라서 당나귀에 물을 싣고 마을까지 날라야 했다고 합니다 집의 구조가 길고 어두운 이유는 바로 이 사막의 열기 때문인 것 같네요


집중 탐구의 마지막은 '고대 이집트의 왕들'을 정리해 놓았더군요

이집트 는 교과서 어디가 되었든 꼭 한 번은 나올텐데, 이렇게 왕조와 왕을 정리한 페이지를 보니 요거 잘 놔뒀다 외우면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 

재미있게 읽고, 보고, 외우는 이집트 이야기, 여러 번 읽기에도 아주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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