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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1년간, 나는 새장에 갇힌 새와도 같았다. 새장은 내 눈에 항상 보였다. 결코 참회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하면서도, 나는 하루라도 안도할 수가 없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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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곧 깨닫게 되지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남편 곁이라는 사실을, 하긴, 이제 와서 시간을 거꾸로 돌릴 방법도 없으니까요.
사람이 과거의 가능성에만 매달려 살 수는 없는 겁니다. 지금 가진것도 그 못지않게 좋다, 아니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감사해야 하는 거죠."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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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혹은 애슐리
김성중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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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 이것은 꿈의 더미들이다. 몇페이지를 들추기도 전에 과녁이 정확치 않아 빗나간 화살들이 발밑에 수북하게 쌓인다. 그럼에도 빛나는 구석들은 하나씩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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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응모 규정은 인생이 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타격을 피하고, 돈을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줄이려는 방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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