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님의 선교, 세상을 바꾸다 - 성경에서 발견한 위대한 이야기, 위대한 사명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정효진 옮김 / IVP / 2024년 7월
평점 :
요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런데 '선교'에 대해 정의내리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선교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무엇이 선교이고, 선교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며, 선교적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스도인은 '선교'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필요하다. 바른 관점과 생각이 있어야 올바른 행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선교에 대한 개념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해 성경 해석을 선교적 관점을 가지고서 통찰한다. 그의 선교적 성경 해석학은 선교에 대한 개념을 확장시키고, 바른 선교적 관점을 갖도록 이해를 돕는다.
많은 이들이 어떤 선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즉 선교 방법론에 대해 심사숙고한다. 그런데 우리가 본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선교를 하느냐보다 사실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시는지에 대해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건강한 고민과 질문이 건강한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선교의 다섯 가지 표지를 제시한다. 복음전도, 가르침, 긍휼, 정의, 창조세계 돌보기이다. 이 다섯가지 표지는 저자가 성경에서 발견한 주옥같은 하나님의 대위임령이다. 복음전도와 가르침은 교회를 세우는 선교 사역이고, 정의와 긍휼은 사회를 섬기는 선교사역이며, 창조 세계를 다스리고 돌보는 것은 창조 세계에 대한 책임을 맡는 선교 사역이다.
저자는 매우 명료하게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선교 사역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명료한 선교 사역의 지침이 제시되고 있으니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더욱 명확해진다. 성도가 부름받은 곳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부름 받은 그 곳에서 추구해야 할 사역의 방향은 같아야 한다. 분명한 목적의식과 더불어 건강한 방향을 추구하며 선교 사역을 감당할 때,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다.
내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선교지이다. 그곳에서 교회를 세우고, 지역 사회를 섬기며, 창조 세계 질서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이 꿈꾸시던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선교는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누군가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온전한 교회를 이루는 모든 구성원들이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사역이다. 모든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선교는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선교는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몸부림을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선교는 땅 끝까지 계속해서 이루어져 갈 것이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하십시오.
#ivp #ivp독서단 #하나님의선교세상을바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