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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울라 - 회복을 넘어, 다시 부흥으로
최성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11월
평점 :
팬데믹 이후 쇠약해진 한국교회의 영성을 깨우치고자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최성은 목사의 책이 출간되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예배의 회복, 삶의 회복, 전도의 회복을 꿈꾼다.
성경을 읽는 독자들이 어려워 하는 장르는 선지서이다. 이스라엘 역사와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본문을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예레미야도 사실 독자들이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은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오늘날 현실과 빗대어 성경을 해석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다. 남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정든 고향을 떠나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갔을 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참으로 참혹했을 것이다.
황폐한 땅이 되어버린 남유다 땅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이 느꼈을 참담한 심정은 그 어떤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폐허가 된 그 땅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않고, 한 줄기 소망의 빛을 바라보는 비전의 사람들이 있었다.
느헤미야는 그 일에 가장 앞장 섰던 인물이다. 이방 땅인 페르시아에서 태어나 남유다 회복을 위해 자신의 부요함을 스스로 포기하고, 민족의 회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그의 간절한 모습은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한국교회의 회복을 향한 애통함의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눈물과 기도로 무너진 성전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느헤미야, 그가 살아왔던 삶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 걸음씩 따라가다 보면 영적 발돋움을 이루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느헤미야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