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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십대의 진로 여행 - 하나님이 주신 꿈을 찾아가는
이정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평점 :
청소년 시절 가장 많이 했던 질문 중 하나는 '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라는 물음이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 많던 시절이었지만 사실 어떤 직업에 내게 적합한 것인지 모르고 열심만 가지고 살았던 것 같다. 인생을 살아갈 때 열심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은 이들이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청소년 시절에 필요한 방향이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삶의 목적을 바르게 확립하는 것이고, '내 마음에 두근거리는 일은 무엇일지'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것이다. 물론 단 번에 어떤 직업이 내게 어울리는 직업인지 정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게 가슴 뛰는 일을 찾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 책은 단순히 나의 꿈을 찾는 안내서이기보다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 비전을 찾는 안내서이다. 저자는 1장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꿈을 찾는 일의 시작을 알린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발견하는 것은 인생의 첫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2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깊이 파악해야 함을 가리킨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기질과 성격,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삶의 방향성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야 꿈이 실현될 수 있다. 3장에서는 크게 9가지 영역(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 사회복지, 과학, 보건, 자연)에서 롤모델이 될 인물들을 소개하며,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단순히 직업에 대한 소개라기보다 직업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례들을 제시함으로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여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크리스천 십대들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찾아가도록 실제적으로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이나 목회자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크리스천 십대들도 막연한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조금 구체화된 하나님이 꿈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