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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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동물 농장에서는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제돌이가

다시 제주도로 되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우연찮게 아이와 함께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리를 지어서 사는 남방큰돌고래인 제돌이는 불법 포획되어 엄마와 친구들과 떨어진 채

4년동안 사람의 손에서 훈련받아 돌고래쇼를 하고 있었답니다.

돌고래쇼를 반대하는 동물단체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로 돌아가는

쇼 돌고래 최초로 방류되는 돌고래랍니다.

 

 

이 날 함께 해온 조련사의 눈물과 제돌이가 바다에 다시 적응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담담하게

보면서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제돌이의 이야기에 픽션을 더해 쓰여진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을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실제 주인공 제돌이는 과천서울대공원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제주도 바다로 돌아갔답니다.

그러나,아직도 대다수의 돌고래들은 좁은 장소에서 사람의 수신호를 보며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고

우리는 돈을 내고 돌고래쇼를 보러 가고 있습니다.

 

 

 

 

 

 

 

지니는 쇼를 하고 있는 제돌이의 모습이 우울해보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니는 동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가봅니다.

제돌이는 제주도에서 엄마와 함께 헤엄치다 불법 포획되어 이 곳에서 쇼를 하고 있다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가 없으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하며 지니는 잠을 쉽게 들 수 없습니다.

 

 

 

 

 

시장님에게 제돌이의 방류에 관련된 편지를 보냈지만 몇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니를 만나고 싶다는 시장님을 통해 제돌이의 방류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시민 단체의 노력과 더불어 제돌이를 방류하는데 수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제돌이의 방류가 옳은 결정이라는 것에 누구하나 반박하지 않습니다.

 

 

 

 

 

제돌이 방류가 지난 몇 달 후

 

제주도에서 돌고래 공연을 거부하고 먹지도 않고 불러도 오지 않는 돌고래들이 있다고

동물들과 교감하는 지니에게 왜 그런지 알아봐 달라는 조련사 언니가 찾아옵니다.

 

제주도로 온 지니는

조그마한 우리 속에 갇혀 있고 밖에 있는 친구들처럼 살고 싶다는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요.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는 바로 몇 달 전 방류된 제돌이였답니다.

 

혼자 살지 못하고 무리 지어 사는 남방큰돌고래의 습성때문에 제돌이는 늘 돌고래들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거에요.

돌고래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단장님과의 협의끝에 제주도에 있는 돌고래들도 방류결정이 난답니다.

 

마지막 돌고래 쇼를 향해 다들 멋진 공연을 하게 되지요.

 

 

 

 

 

제돌이의 방류는 전례없는 일이며 아시아 최초 방류결정이랍니다.

그만큼 제돌이의 방류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쇼를 위해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억류당하는 모습보다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사람에게 인권이 있다면 동물에게는 동물권이 있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우리에 갇힌 생활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을 더 바라는게 당연하겠지요.

 

제돌이의 방류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동물들이 방류 혹은 방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지금은 제돌이 한 마리이지만 돌고래쇼장이 아닌

먼 훗날

 자유롭게 제주 바다를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들을 볼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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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지음, 다비드 핀토르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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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합니다.

숲의 요정 에코는 나르키소스라는 미남청년을 사모했으나 거절당하자 비통한 나머지 몸이 여위어 끝내는 흔적도 없이 되어버렸으나, 연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그 소리만은 그대로 남아 지금도 자기를 부르는 자가 있으면 그에 대답한다고 합니다.

 

에코의 이름에서 따온 메아리는 산울림이라고 하지요.

산이나 골짜기에서 소리가 진행하다가 다른 산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하지요.

 

[네이버 출처]

 

 

사람들은 높은 산에 올라서면 누구라도 할 것없이 입 옆에 손을 대고 야~호 라고 소리지르지요.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든 아니든 말이죠.

굳이 나의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아도 그 행위에 더 뜻을 두는 것이지도 모르겠네요.

 

 

 

 

 

메아리는

아주 오랜전부터 깊은 산 속에서 살았어요.

 

 

 

아빠와 아이가 있어요.그 주위에는 오리들이 있고요.

정겨운 유럽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그림이에요.

우리 나라의 시골과는 또 다른 풍경이네요.

 

 

 

 

사람들은 일요일 오전,

일곱 시에서 열한 시 사이에만 메아리와 말을 할 수 있었어요.

 

 

 

메아리를 만날려면 시간을 정해야하네요.

우리가 아는 메아리와 달라요.메아리는 형태가 없으나, 그 시간대에만 만날 수 있다고 하니..신기한 메아리임에 틀림없어요.

 

 

 

 

 

어느 일요일 아침,막 일곱 시가 지날 때였어요.

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메아리를 찾아왔어요.

 

 

아이는 아직 잠에서 덜 깼지만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온 것이었어요.

 

 

 

잠에서 덜 깬 아이의 손을 잡고 메아리를 만나러 산에 올라온 아빠..

메아리에게 부탁할 게 있나봐요.

 

 

 

 

 

 

아빠는 메아리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기차,우산,옷장을 달라고 말해요.

그때마다 메아리는 기차,우산,옷장이라는 말을 들려줘요.

 

아빠가 말을 할때마다 아이는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답니다.

꽃과 동전을 싣고 샌드위치 길을 가는 기차,

우산을 타고 날으는 모습,

광대가 숨어있는 옷장

 

 

 

 

아빠는 여느 아빠들처럼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것을 메아리에게 이야기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아이가 메아리에게 말을 할 차례에요.

그러나,아이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소리내지 못했어요.

 

 

이 산에 사는 메아리는 속 마음을 알아채고 말해주는 재주가 있는 메아리였어요.

어-엄 마-아

 

순간,,,아이의 엄마가 없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아빠와 단둘이 산에 왔는 줄 알았는데....

 

 

 

 

유럽의 시골 배경으로 예쁜 그림들이 책 전체를 꾸며줍니다.

아기자기한 그림같은 집들과 나무 그리고 산....

가제트 형사처럼 그려진 아빠의 얼굴

 

 

 

 

첫 페이지에 있는 꼬불꼬불 산길을 손으로 따라가며 시작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다보니..이런 길이 그려져 있는 책페이지를 그냥 넘기는 일이 없답니다.

 

 

 

 

잠에서 덜 깨었을 때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도 금방 잠에서 깨면 이렇게 하는데....

 

 

 

 

 

 

 

야~호....이렇게...

기차,우산,옷장... 책을 몇 번 읽어줬더니...내용은 거의 다 외우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은 남겨두도록 할게요.

 

창작 동화를 자주 읽어주고 집에 창작 동화책이 다른 동화책보다 훨씬 많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이런 것에 연연해 할 때가 많은데...

메아리 책은 독후 활동보다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읽기에 괜찮은 책이랍니다.

 

6월 유치원 주제가 나와 가족이랍니다.

아빠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 주제와도 부합되어 아마 자주 읽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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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너 걸음동무 그림책 16
린다 크란츠 글.그림, 김호인 옮김 / 걸음동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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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얼굴 생김새부터 시작해서 성격,외모,능력,가치관 등 저마다 개성이 다양하지요.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지금은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지는게 사회일원으로써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성 발달이 덜 되어 다 같이 보다는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해진 이들도 꽤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그림책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작은 물고기 에드리의 눈에 비친 다양한 물고기들의 행동성향을 살펴보면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요즘 그림책은 어른들이 보아도 될 정도로 그림책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표지에는 물고기 그림이지만 흔히 알고 있는 물고기와는 달라 보입니다.

작가는 작은 돌멩이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분이라고 합니다.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캐릭터를 잡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한 작가의 노력이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간지에는 작은 글씨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기/다름을 인정하기/인생에서 좋은 것들에 주목하기/항상 밝은 면을 보기 등등

읽다보면 내 자신을 위한 것들이 깨알같이 적혀져 있음을 발견한답니다.

 

 

작가의 생각이 앞 뒤 간지로 다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 애드리는 하루 종일 신 나게 여행을 하면서 놀랍고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것은 모두 특별한 점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보아하니 작은 물고기인데....각각의 물고기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특별한 점을 찾아내다니..

대단한 물고기같지 않나요?

 

 

 

 

 

에드리가 찾아낸 특별한 점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떤 물고기들은 왼쪽으로 헤엄쳐요.

어떤 물고기들은 오른쪽으로 헤엄치고요.

 

 

 

어떤 물고기들은 둥글게 둥글게 헤엄쳐요.

어떤 물고기들은 나란히 줄을 맞춰 헤엄치고요.

 

 

 

 

 

어떤 물고기들은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요.

어떤 물고기들은 생김새가 똑같네요.

 

 

 

 

어떤 물고기들은 떼를 지어 다녀요.

어떤 물고기들은 혼자서 다니지요.

 

 

 

몇가지만 소개해 드렸는데...다른 점들을 발견하셨나요?

물고기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어요.

혼자서 다니는 물고기가 있는가하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위협을 하기 위해 떼로 지어 다니면서 물고기 형태를 취하기도 하구요.

물 아래쪽에서만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는 반면에 물 가까이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도 있어요.

 

 

 

에드리는 이 모든것을 알아냈어요.

세상에 나처럼 움직이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가진 물고기들이 있다는 사실을요.

 

그 사실을 아빠 엄마에게 이야기해주어요.

에드리의 말을 들은 엄마 아빠또한 예사 물고기가 아니랍니다.

 

 

"물고기들이 정말 많았어요.그리고 모두들 특별한 점이 하나씩 있었어요!"

"맞아,그래서 우리는 서로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단다."

"깊고 푸른 바닷속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우리가 서로의 다른 모습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기 때문에 이 세상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거란다."

 

 

"인생은 특별한 물고기들을 만나는 여행과 같단다.

그리고 애드리 너는 아주 특별한 물고기란다."

 

 

 

 

 

아이가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에 다니면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헤어지기 싫다 등 힘든 시기도 겪었지만

이제는 유치원이 좋다는 말을 가끔씩 해요.

 

 

나와 가족에서 벗어나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한 아이에게 친구의 모습은 다양하게 비춰졌을 듯 해요.

아이의 성격이 신중한 반면 다른 아이는 처음 본 친구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기도 하고

엄마와의 떨어짐이 쉬운 아이도 있고 아직은 서툴러 유치원에서 우는 아이도 있고..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더라구요.

 

 

 

 

 

작은 돌멩이에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작은 돌멩이가 없는 관계로

크레파스로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들만 산다면,그리고 나와 같은 성격이라면..배울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겠지요.

늘 똑같은 삶만 반복될 뿐이니까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산다는 것

이것이 인생의 특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른 이들을 만나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줄 알게 되기도 하고

그들에게서 나에게 모자라는 점을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되고

그래서 인생은 특별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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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되기는 힘들어 - 빨간머리 마빈의 출생 이야기 햇살어린이 7
루이스 새커 지음, 황재연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채색 / 현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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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새커 작가의 마빈 시리즈는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마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마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왕자되기는 힘들어입니다.

 

마빈 레드포스트는 가족 구성원과 다른 머리 색깔과 다른 눈동자의 색깔 게다가  왼손잡이인 것이

샴푼 왕국의 국왕의 잃어버린 왕자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한다.아니,자기가 로버트 왕자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마빈은 자기는 병원에서 바뀌었던 것이고 지금의 부모가 납치 혹은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는 생각까지 해 버린다.

이 부분을 읽고 있으니..나도 어릴적 마빈과 같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문득 스치고 지나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토당토 않은 생각이지만 말이다...

 

로버트 왕자라고 확신을 가진 마빈은 가족들앞에서 선언한다.

자기는 로버트 왕자이고 병원에서  죽은 마빈 레드포스트를 대신해 남아 있던 한 아기를 데려와서 이 집에서 키운 것이라고.

그리고 자기는 샴푼 왕국의 국왕을 만날 것이라고.이미 약속도 잡아 두었다고.

 

가족들과 함께 약속한 호텔로 향하는 마빈.

이미 호텔에는 마빈처럼 빨간 머리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또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에 마빈처럼 생긴 아이들이 이렇게 많다니..물론 걔중에는 빨간 머리로 염색한 아이도 있었다.

첫번째 관문인 혈액형 검사.

샴푼 왕국의 국왕은 마이너스 O형이다.마빈도 국왕처럼 마이너스 O형임이 밝혀진다.

50여명의 아이들이 마빈과 같은 혈액형을 가지고 있고 다음 검사를 해야하는데.......

 

마빈은 정말 샴푼 국왕이 잃어버린 로버트 왕자일까?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친구인 마빈은 실제 우리 주위에 있는 여느 아이처럼 친근함이 느껴진다.

마빈이야기...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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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가장 예뻐 비룡소의 그림동화 222
마리안느 바르실롱 글.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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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는 우리 엄마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가장 예뻐보이는게 당연한 것 일까요?

다섯살인 든솔이의 눈에는 우리 엄마가 가장 이쁘데요.

편안한 옷만 입고 있는 엄마에게도 이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외출할때 화장을 하고 귀걸이하고

이쁜 옷이랑 구두 신으면...엄마 이쁘다..

내가 나중에 크면 나도 엄마처럼 예쁜 구두 신을 수 있어?하고 물어보기 일쑤랍니다.

얼른 어른이 되어 이쁜 구두를 신고 싶어하는 마음...요만한 나이때면 다 그런것이겠지요...ㅎ

 

 

 

엄마 손을 잡고 동그란 눈을 뜨고 있는 여자 아이또한 우리 엄마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이쁘답니다.

화려한 옷을 입어서도 아니고 이쁘게 화장을 해서도 아니고 날씬해서도 아니고

그냥 엄마이기때문에 이쁘다는 아이의 이쁜 생각속으로 들어가봐요.

 

 

 

 

호기심이 넘치고,즐겁고,발랄한 햇살처럼 환한 아이 파푸차라는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아이는 파푸차의 환한 햇살을 보더니...이 아이 공작새같다 이래요.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공작같아 보여요.

 

 

춥다고 이불 뒤집어쓰고 책 같이 보고 있어요.

 

 

 

 

 

파푸차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고 싶어해요.

그러나,시장이라는 곳이 만만한 곳이 아니잖아요.

사람들도 많고 멀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과 호기심많은 파푸차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때문에

엄마는 혼자 가려고 하시나봐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어요. 저 또한 아이와 둘이 갈때면 항상 아이를 보면서 안테나를 세워야해요.

울 아이도 파푸차처럼 호기심이 많고 나가면 뛰어다니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답니다.

 

 

 

 

 

 

 

 

북적북적한 시장...이것저것 만져보고 먹어보고 그러는 사이...파푸차는 엄마를 놓쳐버려요.

갑자기 사라진 엄마,눈에 보이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파푸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가히,짐작이 갑니다.

울먹 울먹한 표정과 놀라서 더 커져버린 두 눈

 

 

 

 

 

갑자기 엄마가 보이지 않았을 때의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든솔이가 파푸차처럼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어떨까?

 

기분이 안 좋아..

 

물론 안 좋지..그리고 무서워...두려워...파푸차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만약 나쁜 사람들이 든솔이를 데리고 가면

더 이상 엄마 아빠와 못 만나는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혼자 뛰어 다니면 안 되는거야...

 

그럼,내가 안 보이니까 아빠 엄마도 든솔이가 어디 갔지? 하고 찾는 거야?

집에 와서는 울고...

그럼,이제부터는 바깥에 나갔을때 엄마 손을 꼭 잡을게..엄마가 내 손을 안 잡아서 나도 엄마 손을 안 잡았던거야.

 

무슨 이런 말을...내가 안 잡았다니요..든솔이가 손 잡는 것을 싫어해서 뿌리치고 가 놓고서는..

이제 와서 엄마가 손을 안 잡았다고 하다니...ㅜㅜ

 

 

지난 화요일 밖에서 뛰지 말라고 했건만 뛰다가 양 쪽 무릎을 다쳤어요.

그리고 토요일도 뛰다가 다친 무릎 또 다쳤거든요..피가 나서 울먹이더니...이제 엄마 손 꼭 잡고.

밖에 나가서는 뛰지 않을께...하고 약속했어요...

 

 

 

 

염소 파는 아저씨를 따라 시장에서 이쁘다고 소문 난 과일파는 아주머니,크레이프를 파는 언니,미용실 하는 아주머니까지...

파푸차가 말하는 이쁘고 날씬하고 멋쟁이인 엄마가 아니랍니다.

 

 

 

 

파푸차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파푸차가 말하는 대로 파푸차의 엄마는 날씬하고 이쁘고 멋쟁이일까요?

 

 

다른 책은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데..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해요.

아마

든솔이는 엄마와 헤어져서 울고 찾고 하는 과정이 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나봐요.

엄마와 헤어지는게 싫다며 유치원 가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더 그런가봐요.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와의 경험을 빗대어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앞으로 외출시에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도 받았으니 고마운 책임에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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