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숲으로 - 박형권 창작 동화 햇살어린이 31
박형권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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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삼촌과 함께 라디엔티어링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 태민이.

어느 나로가 다름없이 행군을 마치고 잠들기 전 틀었던 라디오에서 태민이 나이 또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FM 108MHZ에는 어떤 라디오 방송의 주파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삼촌과 함께 다음 날 또 한 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 아이는 2096년 8월 18일이며 2013년 8월 18일에 적은 태민이의 일기를 보고 있으면 그 아이는 태민이를 아빠로 부른다.

라디엔티어링 마지막 날 삼촌과 우승을 하게 되고 우승 경품으로 받은 말하는 노트북에서도 라디오에서 들었던 아이의 목소리가 나온다.노트북의 이름을 메아리로 지어주고 태양의 눈물이라는 영구 밧데리로 움직이며 에코 재단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하지만, 위험성으로 인해 당분간 비밀로 부치기로 했다한다. 쏟아지는 비에 하룻밤 민박을 결정하고 잠을 자고 일어난 뒤

태민이와 삼촌은 2101년 8월 21일 미래로 오게 된다.

 

 

이 곳은 자연의 파괴가 아닌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며 다양한 종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메아리라는 로봇의 명령에 의해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었고 두 명의 구원자가 와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너희들의 빛이 되리라는 예언아래

삼촌과 태민이는 구원자로써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리고 메아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신태민이라는 사실에 태민이는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예언에 따라 메아리를 없애거나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향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에코 재단의 심장부로 들어가는데....

 

 

 

 

작가는 문학 작품이나 영화에서 암울하게 그려지는 미래의 모습이 아닌 자연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생각의 차이가 미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아름답고 밝은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한다.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속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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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한 대통령 김대중 천천히 읽는 책 5
최경환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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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고 있는 고 김대중대통령은 인간으로써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인내하고 살아오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를 일컬어 인동초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것을 봐도 짐작이 갑니다.

여러 번의 대선에 낙마하고 다시 재도전했던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히 국민의 지지를 받고

여당이 아닌 야당의 지도자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던 해가 기억 되고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사람이라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뉴스를 통해 막연히 접한 김대중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함께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왔는지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현북스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았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인생, 보람 있는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김대중 대통령의 지혜가 들어 있습니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글 중에서 발췌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치면 살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의 꿈과 생각

그리고 실천했던 것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무리 약해도 강합니다. "

 

 

 

정치가이전에 사업가였으며 다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여 경청하는 자세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이들과 교류를 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간 사람입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내가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하나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삶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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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간난이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3
현기영 글, 정용성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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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 동화집 해녀와 테우리에서 만났던 해녀 간난이를 그림책 <제주 해녀 간난이>를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해녀와 테우리에서 접했던 이야기보다 좀 더 어린 유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내용이 축약이나 생략이 되어 있네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해녀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간난이는 열세 살 되던 해, 어머니를 따라

바다로 나가 물질을 배우기 시작하고

늘 바다와 함께 하면서 물질을 함에 있어 힘든 점도 있지만 즐거움을 더 느끼게 되었어요.

 

 

 

 

한마을에 사는 젊은이와 결혼을 하고 여느 아낙처럼 생활하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은

남편이 공부를 마치고도 관공서에 취직을 하는 것보다 야학을 가르치는 일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해녀와 테우리에서는 간난이도 집안 형편상 해녀일을 다시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생략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고된 시집살이부분도 빠져있구요.

 

 

 

 

야학을 통해 간난이도 다른 해녀들과 함께 글과 셈하기를 배웁니다.

당시 일본은 전쟁으로 인한 물자 충당을 해녀들이 캐는 감태라는 해초(화약의 원료) 채취를 위해

해녀들을 못살게 굽니다. 이에 반기한 해녀들은 왜놈들과 맞서고 이 일은 간난이의 남편이 주동자로

몰리게 되면서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해방이 되어 다시 남편과 만나면서 간난이에게도 다시 행복의 기쁨을 누리는 시절이 옵니다.

 

그림책에서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동화책에서는 그 다음 한국전쟁까지 다루고 있답니다.

 

 

지금도 해녀의 삶은 목숨을 건 삶입니다.

조금만 욕심을 부려 좀 더 깊은 곳, 좀 더 큰 것을 찾다보면 바다의 노여움을 살 수 있습니다.

<제주 해녀 간난이>와 함께 현기영 동화집 <해녀와 테우리>도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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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을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5
이재희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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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5

어디에 있을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은 우리 정서와 우리 이야기를 우리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만든

창작 그림책입니다. 문학이라는 큰 범주아래 다양한 주제, 다양한 형식, 다양한 화풍의 작품들을

모두 아울러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걸작 그림책은 45권이 출간되었는데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것도 물론이지만 교과서 수록도서들도 있어서 초등입학전에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듯 해요. 특히, 박연철 작가님의 그림책을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우리 작가들이 글과 그림으로 한 그림책이라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기 좋답니다.

 

 

 

 

 

 

 

 

처음에 아이가 이 책을 봤을 때 아이는 그림속에 사물이 숨어있는 줄 알고

이리저리 살피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 또한 제목만 보고는 그리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어릴 적 추억을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누구나 소중히 여기던 물건들이 있을텐데요. 그 물건들이 어느 날 보이지않아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않아요.

책 속의 아이는 그 물건들이 어딘가 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책의 구성은 아이의 추억이 담긴 물건의 회상에서 동물들이 있는 상상의 세계를

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

실제로 아이가 있는 현실은 최소한의 색으로 표현되었다면

아이의 상상속 세계는 따뜻한 느낌의 색들과 알록달록함이 조화를 이루어 상상속 판타지세계를 보여줍니다.

 

 

 

 

엄마가 입학식 때 사 준 연필, 아빠가 생일 선물로 사 주신 필통, 친구가 선물로 준 목걸이,

빨간색 크레파스, 유치원 발표회 때 사용한 탬버린, 언니랑 공원에서 해 저물 때가지 탔던 인라인 스케이트,

비 오는 날이면 항상 챙겼던 분홍색 우산

 

 

 

남들에게는 단순한 물건일지 몰라도 아이의 관점에서 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작은 물건이지만 의미가 담긴 것들이지요.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않으니 얼마나 애가 탈까요?

하지만, 아이는 의외로 담담합니다.

 

 

 

 

 

추억이 담긴 물건이지만 모두 어딘가에 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어디에선가 의미있는 물건으로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소중한 물건들은 다람쥐의 연필뗏목으로 올챙이와 개구리의 필통집으로

개미에게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여왕개미에게 주는 선물로 목걸이를 가져갔을 거라고 하네요.

비둘기의 집을 칠하는 용도로 토끼들의 트렘플린으로 쥐들의 타기놀잇감으로

고양이들의 비를 막아주는 용도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을거라 상상합니다.

 

 

 

 

마지막 장에서 아이는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 비둘기, 여기 다람쥐하면서 말이죠. 다른 동물들은 안 보이네...

 

 

 

 

 

 

표지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책의 제목도 적고 글과 그림을 쓴 이도 적으려고 하다가

자리가 좁다고 하더니...결국 안 적더라구요...

 

 

 

책속에서 실제 동물들이 소녀의 물건을 가져다가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물건들이 분명 필요한 곳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음은 물건에 대한 아쉬움과 소녀의 작은 위로에서

비롯되어 상상속 세계가 극대화되어 표현되어져 있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어느 날 문득 잊고 있었던 물건들이 생각날 때

그리고 그 물건들이 어두운 쓰레기통에서 있다기보다는

아이처럼 동물들이 가져가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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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바타 햇살어린이 30
김보름 지음, 조에스더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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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각한 생각일 수도 있고 가벼이 넘길 수 있는 생각일 수도 있고 말이죠.

복잡한 생각일 경우에는 누군가 대신 생각을 해 주거나 정리해 주면 좋겠다고 가끔식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생각하지않은 삶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 아바타는 누군가를 대신해서 생각을 해 주는 존재랍니다.

생각 아바타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지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해요.

-------------본문 중에서

 

 

 

 

초등학교 4학년 승우는 한 가지 주제를 내어주고 그 주제에 맞는 자신의 생각을 적어서

발표하는 것이 무척이나 싫고 괴롭워요. 생각하는 것 자체를 무지 싫어하는 탓에 친구들것을 베끼기도 하고

백지로 내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 혼이 나고 방과후에 늘 나머지를 하고는 하교를 한답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생각 숙제를 해 오지 않았고 남아서 하고 있는 시간에

선생님은 일이 있어 먼저 집에 가시고 승우는 다 하고 가야한다는 선생님말씀에 그냥 집으로 와 버립니다.

그리곤 게임하는 도중에 생각 아바타를 만나게 됩니다.

생각 아바타는 생각하기 싫은 승우에게 안성맞춤인 구세주같은 존재였어요.

생각 발표또한 조리있는 대답을 알려주어 늘 발표때마다 자신있게 발표를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승우는 아바타에 중독된 듯 정말 아무런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심지어 자기가 뭘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생일 선물을 무엇을 받고 싶은지

모든 것을 아바타에게 물어보고 아바타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된 것이었지요.

그리하여 아바타는 현실 세계로 오게 되고 생각 대결에서 진 승우는 대신 아바타가 있던

가상 세계로 들어가 버리지요.

그 곳에서 우등생 재범이또한 만나게 되고 이젠 아바타와 자신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어버려요.

아바타가 승우의 역할을 대신하고 승우는 아바타로써의 삶을 살아가고.......

 

 

 

 

 

 

 

승우는 아바타로써 살아가면서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토록 하기 싫었던 생각을 하면서 현실 세계로의 복귀를 꿈꾸지요.

 

 

 

 

'나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어. 그러므로 나는 나의 주인이 아니었던 거야. 나는 바깥세상에 있을 때

내가 주인으로서 아바타에게 명령한다고 믿었지만, 나 대신 생각을 해 주는 아바타가 실은 진짜 주인이었던 거야.

생각 아바타는 자신의 생각대로 나를 조종하고 있었으니까.'

 

 

 

 

 

깊이 생각하지않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요즘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 같아요.

어른들또한 생각하기 싫어질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 하겠어요?

 

 

스스로 생각한다는 건 자기자신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승우반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에 울려퍼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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