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공룡의 나라 아티비티 (Art + Activity)
로르 뒤 파이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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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판형에 놀라고 책 속 공룡 보고 또 한 번 놀라는 그림책이에요. 공룡의 특징을 살펴 보며 공룡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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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꾀꼬리 - 피천득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4
피천득 지음, 신진호 그림 / 현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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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은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해 있으며, 건축과 조경이 잘 조화되어 있고 창덕궁 후원은 조경이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직 가 보지 않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올해는 꼭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덕궁 비원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내가 바라볼 때는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된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참고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비원이라 불렸다고 하네요. 되도록이면 비원보다는 후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서울 시내 회색 건물들에 싸여 있어도 창덕궁의 숲은 울창하다고 합니다.

도선문을 지나면 창덕궁에 들어섭니다. 피천득 작가는 본문에서 비원이라 칭하였기에 이하 비원으로 칭하겠습니다.

관람지라고 불리는 연못을 바라보며 관람정에 서 있는 이가 작가 본인인 듯 싶습니다. 백발의 노인은 비가 떨어지는 연못을 보며 지나간 시절을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꾀꼬리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경쾌한 울음소리는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서울에 살던 작가가 시골에 놀러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서 시골에서 사귄 아이가 배웅을 나왔습니다.

두 손 가득 신문지로 싼 작은 봉지를 작별의 선물로 주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작은 봉지를 열어 보니 그것은 빨간 앵두였습니다. 앵두를 한 알씩 먹으니 마치 꾀꼬리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많고 많은 새 중에서 꾀꼬리의 울음소리처럼 들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작은 손으로 꽁꽁 싼 봉지와 그 속에 든 새콤한 앵두가 꾀고리 울음소리처럼 들렸나 봅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꾀꼬리 울음소리를 들으니 어릴 적 생각이 나고 그 아이가 보고 싶은 마음에 꾀꼬리 소리를 한참 들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그 아름다움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나라의 어느 작은 도시, 분수가 있는 작은 광장, 비둘기들, 고운 이름이 붙은 길, 꽃에 파묻힌 집들,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가 있다면 그 풍경은 그 사람의 것입니다."

 

 

 

누구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지만 어떤 마음을 담고 바라보는지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살아온 이가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 그림책, 창덕궁 꾀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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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네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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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네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림책입니다. 더불어 그 시절 함께 뛰어놀았던 친구들도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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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3
하종오 지음, 주성희 그림 / 현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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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에 한 아이가 부모와 함께 왔습니다. 아이가 이 마을에 들어선 순간 온갖 꽃들이 피어납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목련까지 꽃들을 짐작해본 건데, 봄인가 봅니다. 따뜻한 봄에 아이는 그렇게 시골 마을에 왔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집 여기저기를 손보는 사이, 아이는 동네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신기하게도 아이가 다니는 길에 주인 잃은 들개와 길고양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아이의 곁을 맴돌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합니다. 들개들도 길고양이게도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배고픈 암수 동물들이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먹이를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이후로 배고픈 날 없이 뛰어놀았고 그 아이가 마을을 떠난 후 다시 들을 돌아다녔고 다시 그 아이가 온다면 배고픔 없는 나날이 계속될 거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들개와 길고양이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을까 봅니다. 서로 으르렁거리자 아이는 한곳에 앉아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며 귓속말을 해 줍니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가을, 겨울이 다가옵니다. 들개와 길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만큼 아이도 동물들도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아직 집을 다 고치지 못한 부모님께 동물들과 지내고 싶다고 마음먹었다고 하네요.

이 동시는 동화동시 혹은 이야기동시라고도 하는 장르라고 해요. 하지만, 지은이는 서사동시라고 부르고 싶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동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동화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운문으로 써진 이 서사동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 온 한 아이의 행동을 통해 아이란 얼마나 눈부신 존재이며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를 보여 줍니다. --------책 내용 중에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농촌입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논과 밭이 있고 봄이면 경운기와 트랙터가 논과 밭을 갈기도 하며 조금 있으면 모심기 계절이 다가와 논 여기저기에 물을 대기 바쁜 시기가 된답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학생 수는 입학할 당시에 600명이 훨씬 넘었지만 이제는 약 460여 명으로 줄어들었어요. 다들 대도시로 혹은 신도시로 이사를 가다 보니 아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동네와 너무나도 흡사한 이야기라 더욱더 공감이 갔어요. 한 명의 아이가 시골 동네로 오면서 하나둘 바뀌어가는 과정을 계절별로 보여줍니다. 동네에 살고 있는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자연에 생존해 있는 동물들의 시선으로 아이를 대하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 한 명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더욱이 비혼과 더불어 늦은 결혼, 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엔 너무나도 힘든 현재의 우리 사회 모습에서 아이의 위대함을 각인시켜 주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은이가 할아버지이기에 이야기가 좀 더 설득 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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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비밀 - 숨겨진 세계의 발견 아트사이언스
엘리너 테일러 그림, 케이트 베이커 글,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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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Art science> 시리즈입니다. 정보 전달을 넘어 감동을 주는 보림출판사의 예술 과학 그림책이에요.

태초의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어요. 그러나 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려진 것도 덜 하고 아직까지 탐사도 덜 되었으며, 어떤 생명체가 있는지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에 더욱더 신비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바다의 비밀에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을 다루지만 현미경으로 몇 배 확대한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생명의 위대함과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하고 있지만 알 수 없었던 바다의 생명에 대해 알려 줍니다.

 

 

 

차례를 보시면 얕은 바다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도 있지만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려 주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얕은 바다는 조간대의 바위 웅덩이에서 열대의 모래 해안까지, 대륙의 가장자리를 다라 어이지는 햇빛이 비치는 얕은 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볼 수 있는 바닷속 생물들은 대부분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크기의 물고기들, 바닷가재, 물벼룩, 야광충, 이끼 벌레 등등을 관찰할 수 있어요.

이끼 벌레를 한 번 살펴볼까요? 크기는 0.5~1mm 정도이며 무리를 지어 사는 작은 생물로, 태형동물이라고 해요.

보통은 암수한몸이며 유성생식, 무성생식을 합니다. 유충은 바닷말의 표면에 단단히 들러붙어서 성체 형태로 변신을 하며, 이 개충 하나가 분열을 거듭하여 군체를 이룬다고 합니다.

 

 

 

출처: 한국해양기술원 블로그

 

 

다양한 생명들이 갈조류를 통해 먹이를 공급받고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는 곳이에요. 특히, 어류의 아가미 확대 그림을 보시면 물고기가 물에서 산소를 흡수할 수 있게 해주는 다목적 기관으로서 설명 없이 봤을 때는 바닷속 바닷말의 하나인 줄 알았어요.

이 책에 확대된 그림을 보면서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수중 도시라 불리는 산호 정원을 소개할게요. 자연계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 중의 하나이며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드는 곳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산호는 물론이거니와 산호와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흰동가리(우리에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요), 평생 산호초의 가장가리에 붙어 숨어 사는 피그미해마, 동물성플랑크톤 등이 있어요.

 

 

 

점점 더 깊은 바다로 들어옵니다. 해안과 떨어진 먼바다로 나가면 해류를 타고 나아가는 꼬치고기, 청새치 떼를 발견할 수 있어요.

작은 나비처럼 생긴 바다나비는 수생 달팽이이며, 무척추동물인 해파리, 마치 우주선처럼 생긴 방산충까지 그 외에도 다양하고 신비한 생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직 인간의 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깊은 바다로 들어옵니다. 여기서는 문어와 두줄긴팔오징어, 반심해대의 어두컴컴한 물속을 우주선처럼 미끄러져 나아가는 아톨라해파리 등 처음 보는 생명체들이 있네요, 죽은 플랑크톤들이 가라앉으며 이것은 훗날 화석이 되어 지구의 지질 역사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눈에 보이는 바다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의 범위가 더 깊고 넓지요.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기에 바다에 대해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바다를 통해 많은 것을 제공받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바다를 오염시키는 일도 병행하고 있지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연은 분명 우리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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