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비밀 - 숨겨진 세계의 발견 아트사이언스
엘리너 테일러 그림, 케이트 베이커 글,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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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Art science> 시리즈입니다. 정보 전달을 넘어 감동을 주는 보림출판사의 예술 과학 그림책이에요.

태초의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어요. 그러나 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려진 것도 덜 하고 아직까지 탐사도 덜 되었으며, 어떤 생명체가 있는지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에 더욱더 신비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바다의 비밀에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을 다루지만 현미경으로 몇 배 확대한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생명의 위대함과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하고 있지만 알 수 없었던 바다의 생명에 대해 알려 줍니다.

 

 

 

차례를 보시면 얕은 바다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도 있지만 알지 못했던 내용을 알려 주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얕은 바다는 조간대의 바위 웅덩이에서 열대의 모래 해안까지, 대륙의 가장자리를 다라 어이지는 햇빛이 비치는 얕은 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볼 수 있는 바닷속 생물들은 대부분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크기의 물고기들, 바닷가재, 물벼룩, 야광충, 이끼 벌레 등등을 관찰할 수 있어요.

이끼 벌레를 한 번 살펴볼까요? 크기는 0.5~1mm 정도이며 무리를 지어 사는 작은 생물로, 태형동물이라고 해요.

보통은 암수한몸이며 유성생식, 무성생식을 합니다. 유충은 바닷말의 표면에 단단히 들러붙어서 성체 형태로 변신을 하며, 이 개충 하나가 분열을 거듭하여 군체를 이룬다고 합니다.

 

 

 

출처: 한국해양기술원 블로그

 

 

다양한 생명들이 갈조류를 통해 먹이를 공급받고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는 곳이에요. 특히, 어류의 아가미 확대 그림을 보시면 물고기가 물에서 산소를 흡수할 수 있게 해주는 다목적 기관으로서 설명 없이 봤을 때는 바닷속 바닷말의 하나인 줄 알았어요.

이 책에 확대된 그림을 보면서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수중 도시라 불리는 산호 정원을 소개할게요. 자연계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 중의 하나이며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드는 곳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산호는 물론이거니와 산호와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흰동가리(우리에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요), 평생 산호초의 가장가리에 붙어 숨어 사는 피그미해마, 동물성플랑크톤 등이 있어요.

 

 

 

점점 더 깊은 바다로 들어옵니다. 해안과 떨어진 먼바다로 나가면 해류를 타고 나아가는 꼬치고기, 청새치 떼를 발견할 수 있어요.

작은 나비처럼 생긴 바다나비는 수생 달팽이이며, 무척추동물인 해파리, 마치 우주선처럼 생긴 방산충까지 그 외에도 다양하고 신비한 생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직 인간의 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깊은 바다로 들어옵니다. 여기서는 문어와 두줄긴팔오징어, 반심해대의 어두컴컴한 물속을 우주선처럼 미끄러져 나아가는 아톨라해파리 등 처음 보는 생명체들이 있네요, 죽은 플랑크톤들이 가라앉으며 이것은 훗날 화석이 되어 지구의 지질 역사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눈에 보이는 바다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의 범위가 더 깊고 넓지요.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기에 바다에 대해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바다를 통해 많은 것을 제공받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바다를 오염시키는 일도 병행하고 있지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연은 분명 우리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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