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서 우연히 발견된 큐로는 나로와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다 못나니우스에게 잡히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못나니우스에게서 탈출을
했지만, 못나니우스가 속한 조직에 들킬 위기에 처한다. 아슬아슬 창문에 숨어 있던 나로가 떨어지려는 순간, 큐로의 팔이 길어지면서 나로를 구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큐로의 잃어버린 기억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존재를 조금씩 알게 된 큐로는 자신을 만든 로보선 박사를 찾아
연구실로 갔지만, 이미 도착한 적들에 의해 그곳에서 박사를 만나거나 도움을 받을 순 없었다. 문득, 위급한 일이 생기면 코끼리 바위를 찾으라는
박사의 말을 떠올린다. 코끼리 형상의 바위를 찾아 박사가 남긴 암호문을 해독하고 종이에 표시되어 있던 달빛 호수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곳엔
못나니우스와 정신을 잃은 박사님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나로와 큐로는 위기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며 큐로의 실제 임무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진다.
물론, 사건이 해결되면서 모든 궁금증은 다 풀린다. 그러니, 끝까지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에 결론 언급은 피한다. 스포가 되기 때문이다.
<로봇 큐로와 별별 과학>은 시리즈 도서로 책속에 과학 원리와 개념을 익히게끔 되어 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이 연계되어 있다는
뜻이다. 스토리를 읽어 가면서 과학적 지식을 알아가므로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졌던 과학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권말에 수록된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 기체의 성질에 대한 설명과 과학 실험은 꼭 함께 하기를 바란다. 울 아이도 내년에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과학이라는
교과목을 배운다. 과학이라는 분야에 좀 더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과학 도서가 제일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에 대한 재미난 접근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져보기에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