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는 대로 - 초등 국어활동 2-2 교과서 수록도서(2024년) 마음별 그림책 5
피터 레이놀즈 지음, 엄혜숙 옮김 / 나는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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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깨면 창의력이 성장한다.

문장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책을 읽는 이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마리솔. 마리솔은 화가다.

어린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있어 아주 강인해 보인다.

뭐든 그리고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기만의 전시장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한 전시장이 아닌 집 안의 모든 곳이 마리솔의 전시장이 되는 것이다.

이런 마리솔에게 임무가 하나 생긴다. 그것은 바로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 벽화를 그리는 것이다.

아이들은 들떠서 자기들이 그리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 물고기, 바다 그리고 마리솔은 하늘을 그리기로 했다. 하늘을 그리려는데 이런, 파란색 물감이 없다.

 

"어떻게 하늘을 그리지? 파란색 물감이 없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은 보통 파란색이다. 마리솔 또한 하늘은 파랑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화가인 마리솔은 우리와 조금은 다른가보다. 집으로 돌아가며 창밖에 펼쳐진 하늘을 보며 꼭 파란색만이 하늘이 나타내는 색이 아니라 노을이 지며 붉고 노란 색이 든 하늘또한 하늘이며 비가 내리며 흐린 하늘또한 하늘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리솔은 날씨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하늘을 보면서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하늘에 대한 색이 꼭 파란색이다라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

 

마리솔과 친구들이 힘을 합쳐 그린 도서관 벽화. 물고기가 물속에서 튀어 올라 다시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은 마리솔이 그린 색색깔의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작품으로 탄생한다.

작가의 말을 인용하면 어린이들이 이 책을 보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다채로운 사물을 더욱 자세히 보고 좋아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마리솔의 오빠인 레이몽의 이야기를 다룬 <느끼는 대로>라는 그림책도 찾아서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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