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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6
쇠렌 린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현북스에서 출간된 철학그림책 모든 것을 소개해요.
글을 쓴 작가 쇠렌 린은 덴마크에서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
어린이 책, 예술 영화 원고를 쓰며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대표적 그림책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 그림책의 작가네요.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는 한나 바르톨린이구요.
2015년 출간된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이어 2017년
<모든 것>에서도
두 분이 함께 작업을 하셨네요.
원 제목은 <A STORY ABOUT
EVERYTHING>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등장했던 요정인지 유령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생명체가 있는데요.
이야기상으로는 요정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이번 그림책에도 등장하네요.
전체 그림 크기보다 작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모든 것이 있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모든 것이 빽빽하게 들어찬 단단한 덩어리들은 하나씩 떼어내
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어요.
모든 것은 날마다 많아지고,
멀리서 모든 것을 본다면 보기가 훨씬 쉬울거예요.
꿈과 생각, 유령이나 천사처럼 만지거나 볼 수 없는 것들도
있어요.
어둠속에서 볼 수 없는 것도 빛을 비추면 볼 수 있고
나의 기분에 따라 보이는 색도 달라지겠죠.
슬플 땐 어두운 색으로 행복할 때는 장미빛 색으로 말이죠.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가 다 읽고나더니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어."라고 말하더라구요.
저 또한 아이와 같은 생각이었어요. 다시 한 번 더 읽다보니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 뒷편에 책의 내용을 요약한 부분이에요.
모든 것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도 모든 것이니
모든 것은 누구라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