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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우는 길 - 어린이에게 드리는 이야기 선물 ㅣ 천천히 읽는 책 11
들꽃 주중식 지음 / 현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학교 일에서 벗어나 지금은 농사꾼으로 생활하시며 식구들과 선생님, 벗들이
들려 준 이야기와
책에서 본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신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야기 선물 하나, 물으면 답이 나온다/ 이야기 선물 둘, 내 맘속에 품은
말/ 이야기 선물 셋, 기리는 날, 잔칫날 뜻 새겨보기를 담은 이야기 선물집입니다.

물으면
답이 나온다는 샛별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와 주고 받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과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위한 올바른 말
사용하기, 글 쓰기, 책 읽기 방법 등을 담아 지금 학부모인 제가 읽어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내
맘속에 품은 말은 다달이 내는 학교 소식 <샛별 교육>과 해마다 한 번 내는 학교 문집 < 샛별
동산>에 써내었던 이야기 몇을 뽑아서 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인 알맹이 있는 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알맹이 있는 글, 즉 가치 있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네요.
첫째, 말로 하는 이야기가 곧 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글이든지 그 속에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 즉, 알맹이가 있는 글을
써야 한다.
둘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뚜렷해야 합니다.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하고 생각해 볼만한 일인지를 따져 보아야 합니다.
셋째, 작은 이야기를 찾아서 이야기하듯이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창한 단어가 들어간 글이 아닌 어느 누구라도 다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씁니다.
넷째, 글쓰기 공부 책도 구해서 읽고 꾸준히 써 보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아깝다 생각말고 읽어 보며 도움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기리는
날, 잔칫날 뜻 새겨보기
우리나라의 기념일 중 삼일절, 광복절,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입학식, 이야기 발표, 가을 운동회, 졸업식 등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잘 배우는 길>은 천천히 읽는 책입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책이라
들꽃 주중식 선생님의 글 하나하나가 마치 눈앞에서 이야기하듯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