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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8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1993년 출간이래 지금까지 244권까지 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작가의 그림책뿐만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마치 없는 것이 없는 백화점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고인이 된 작가의 그림책뿐만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존 작가와 신진 작가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칼데콧상을 수상한 그림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고 교과서 수록 도서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이 더욱 더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의 그림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항상 벗어나는
이야기 전개와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읽어 본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8번 찬성도 그러하답니다.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아하~할 정도로 작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늑대 형제 다섯 마리는 점심때 뭘 먹을지
의논합니다.
비루, 부루, 베루, 보루, 바루 이름은 비슷하지만
각자 취향은 다 다르답니다.
오믈렛, 사과, 새우가 얹어져 있는 밥, 감자크로켓,
꽁치
각자 다양한 입맛을 가지고 있지만 늑대들은 돼지를
먹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이것이 첫번째
찬~성입니다)

마침 지나가는 돼지도 다섯 마리라 한 마리당 돼지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돼지를 사냥합니다.
모두가 돼지 한 마리씩을 잡아서 먹으려고 순간 "
좋겠다." 라는 비루의 부러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다른 늑대들이라면 돼지를 못 잡은 비루를 제외하고
다들 돼지를 맛나게 먹겠지만
어찌된 일인지 돼지를 잡지 못한 비루를 위해 다들
자신이 잡은 돼지를 먹으라고 양보를 하네요.
아니, 이런 늑대녀석들이 너무나도 멋진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동화책에서 보았던 그런 늑대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서로 양보하며 실랑이를 하다가 그들은 모두가 좋아하는
사과를 먹자고 의견을 통일합니다.
(이것이 두번째
찬~성입니다)



본문을 읽고 표지를 보니 앞표지에는 사과를 따기위해
목마를 타고 있는 모습이
뒷표지에는 딴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 옮기고 있는
모습이 이해가 됩니다.
본문의 내용 다음의 이야기를 표지에 실었던
것이었네요.
늑대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나도 찬~성을 외치고
싶습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