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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크리스마스 선물 44가지 ㅣ 알맹이 그림책 16
나탈리 슈, 레미 사이아르, 만다나 사다트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9년 12월
평점 :
믿기 어려운 크리스마스 선물 44가지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날중의 하나이지요.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크리스마스에 관한 재미난 책을
소개하려구요.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선물을 기대해요. 어떤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가
주실까? 하고 말이죠.
울 아이는 라푼젤 인형을 받고 싶다고해서 포장해서 크리스마스 날
아침 머리맡에 놓아두니 보고는 기뻐하더라구요. 카드까지 적어서 주니, 산타할아버지가 자기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카드 받으니까 나도
기쁘지만
엄마도 기쁘지않냐고? 이러네요. 아직은 마냥 순수한 아이의
모습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되기전까지는 이렇게 몰래 선물을
준비하려구요.




책에서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선물을 기대합니다. 사탕이 열리는
사탕나무,
시험칠 때 필요한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 만년필, 비행기가 되었다가 자동차가 되었다가
배도 되었다가
필요한 때에 변신하는 똑똑한 자동차, 두꺼비를 보면 멋진 왕자로 변할지 안 변할지
알 수 있는
특수 안경
그 외에도 44가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한 쪽면에는 이름이 한 쪽면에는 그림이 나와 있으니 아이가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어내려갑니다.
현실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다보니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 줍니다. 아니, 자기가 읽어보고
모르는 것은 꼭 물어봅니다. 이게 뭐냐고? 말이죠.

책에 소개된 44가지의 선물중에서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 하고
물으니
자기가 원하는 나이가 되게 해 주는 물약(최대 딱 하루 동안
유효)을 선물받고 싶다고 해요.
그러면 이 약을 먹고 몇살이 되고 싶냐고 물으니 두 살이 되고
싶다고 해요.
두 살이 되어 아기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아마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기때문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선물 44가지를 소개하기때문에 책의 두께도 일반
그림책보다 훨씬 더 두껍답니다.
하지만 글밥이 적기 때문에 읽기에 편하고 무엇보다 독특하고 기발한
선물들을 소개하기에 더 흥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일러스트또한 동글동글 귀여움을
안겨준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 속에 등장한 선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거나
아이들만의 독특한 선물에 대해 물어보며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