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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좋아!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6
피터 시스 그림.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미래에 대한 꿈을 가졌던 시기가 유치원 입학하고나서부터였어요.
직업에 관련된 것을 배우면서 자기는 미용사가 되고 싶다고
아이의 꿈이니 그리고 아직 어리다보니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의 첫 꿈을 응원해주었답니다.
미용사가 되고 싶다며 엄마의 머리를 만지작, 아빠의 머리도 만지작
그리고 올해 발레를 유치원에서 매주 배우면서 또 한번 아이의 꿈이 바뀝니다.
"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금요일 발레수업이 있는 날은 자율복을 입고 가요. 늘 원피스 혹은 치마를 입고 얼마전에는
튜튜를 닮은 샤스커트를 입고 등원한답니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발레가 좋아!
피터 시스 글 그림

소녀감성돋은 표지입니다. 온통 분홍색으로 주인공 테디를 중심으로 발레를 하는 발레리나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테디의 모습도 보이고요.
피터 시스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소방차가 되었어라는 책은 소방차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발레가 좋아!는 조카를 위해서 지은 책이랍니다.
가족의 사랑과 애정을 중시하는 작가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낍니다.




피터 시스의 책은 다양한 색상보다는 선으로 많은 것을 담아내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테리는 발레를 사랑해요.
때만 되면 춤을 추지요.
테리가 타이즈를 입고 몸을 풀어요.
테리가 분홍색 튀튀를 입고 <호두까기 인형> 춤을 추어요.
테리는 발레리나의 모습 하나하나를 그대로 흉내내고 있어요.
실제 발레리나의 옷들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입고 발레 동작 하나하나
감정 표현, 손끝의 작은 떨림까지도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양한 발레의 동작들을 가르쳐주면서 테리가 하는 동작의 의미도 알려주어요.
아이들에게 생소한 단어는 각주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센스도 발휘되어 있어요.


테리의 모습에서 아이는 동질감을 느끼나봐요. 아이도 발레를 하고 온 그 날은 엄마에게 오늘 어떤 동작을 배웠는지 알려주거든요.
그리고 테리가 하는 동작들을 보면서 이건 무슨 동작이라고 알려주기도 해요.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이라 많은 동작을 알지는 못해요. 그리고 배운 것을 모두 다 기억하고 있지도 않고요.
생각나는 그리고 기억에 오래 남으며 기본이 되는 동작들은 늘 엄마에게 알려준답니다.


이건 어떻게 하는거야? 라며 생소한 동작들은 물어봐요. 엄마도 자세히 모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