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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미래의 대통령 - 빨간머리 마빈의 꿈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13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이준우 본문색채 / 현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마빈은 꿈많고 엉뚱하고 때로는 여린 감성으로 인해 보호본능도 일으키고 겁도 많고 철부지없는 행동도 하고 때로는 고민아닌 고민으로 우릴 애태우게 하지만 절.대. 밉지않은 캐릭터에요.
오히려 다양한 모습을 가진 마빈이 나이많은 저로써는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마빈은 초등학교 3학년 꼭 10살이 된 남자 아이에요.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처럼 아무런 문제도 고민도 아닌것에 혼자 끙끙 앓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왕따아닌 왕따도 당해보고 그러면서 마빈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요.
처음 마빈을 보았을 때 마냥 어리기만 한 옆집 꼬마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7권까지 출간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좀 더 성숙하고 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빈의 학교에 때아닌 대통령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 오신답니다.그것도 마빈의 반에 말이죠.
현직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것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마빈네 반 친구들은 모두들 구멍이 난 옷을 입고 오는 날에 담임 선생님인 노스 선생님까지 구멍난 옷을 입고 오는 날에 뜻밖에도 미국 대통령이 방문을 해요.아이들이 들떠있는 것도 잠시 대통령께 질문할 내용을 적어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네요.
마빈은 어떤 내용을 질문할까? 고민하지만 마땅한 질문이 떠오르지않아요. 그리고 선생님은 대통령의 방문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아주 큰 수의 덧셈을 내놓으시고 마빈에게 풀어보라고 하세요.멍해진 마빈...그러나,마빈의 짝인 캐시의 도움으로 하나씩 풀어가는 도중에 대통령의 방문이 이루어져요.조금의 시간이 걸리긴했지만 차근차근 마빈은 문제를 풀어나가네요.그 모습을 지켜본 대통령은 마빈의 이름을 물어보고 악수까지 나누게 되어요.
아이들은 각자가 준비한 질문을 하나씩 해요.마빈의 차례는 점점 가까워지고 마빈이 생각한 질문들은 앞선 친구들이 다 해버리고...당황한 마빈...마빈은 어떤 질문을 대통령에게 할까요?
작가의 의도로 인한 것이겠지만 전작에서 보여졌던 마빈과는 참으로 다른 이번 작품에서 보여진 마빈은 그 어느때보다 의젓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었답니다.
마빈시리즈는 8권으로 끝을 맺는듯하네요.아쉽지만 이제 단 한권의 마빈이야기를 남겨두고 있어요.어떤 이야기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마지막까지 마빈이야기는 기대를 져버리지않을것같다는 확신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