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놀이터 햇살어린이 10
임문성 지음, 이은영 그림 / 현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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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달의 공전 주기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에 가장 큰 보름달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는 슈퍼문이 뜬다고 합니다.

올해는 6월 23일이었는데요.

달의 공전주기가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형이라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요.

슈퍼문이 뜨는 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요.

 

 

 

제가 소개해 드릴 책에도 슈퍼문이 등장해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소녀 단아...

1년전 단아를 위해 새벽기도를 하러 가신 엄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아프리카로

일을 하러 가시어 단아는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시는 외할머니댁으로 오게 됩니다.

늘 단아의 눈을 대신해 주시는 엄마의 부재로 단아는 먹는것도 외출도...그 어느것하나에도

자신감없이 무력하고 우울하게 보내고 있었어요.

뉴스에서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과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에

밤에 몰래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기적이 찾아왔어요.

늘 보이지 않던 놀이터며 꽃이며 모든 것들이 다 보이는 거에요.

게다가 새로운 친구마저 사귀게 되어요.

슈퍼문이 떠서 밝혀주는 밤 시간에 말이죠.

하지만 그 친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이 동네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그 친구는 오늘 밤처럼 달빛이 밝은 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해요.

 

 

다음 날...모든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때

할머니는 단아의 흙묻은 옷을 보며 핀잔을 하십니다.

밤새 어딜 다녀왔냐고? 눈도 보이지 않는 아이가....

단아가 손에 쥐고 있는 자개로 만들어진 거울...슈퍼문이 뜬 날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

그것은.....

 

 

단아는 이제 예전의 우울하고 슬픈 단아가 아닌 씩씩한 단아가 되기로 해요.

이제 맹인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과도 거리낌없이 만나려고 해요.

그 때 단아곁에 다가온 친구...엄마가 필리핀인이라는 아이와 친구가 된답니다.

 

 

이 글은 시각 장애우들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어떠한 장애나 고통이 있더라도 씩씩하고 밝게 헤처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읽고 있는 내내 마음 한 켠이 아련해지더라구요.

단아의 처지를 십분 이해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의 공감이 가서 그런가싶기도 하구요.

장애우들에 대한 우리들의 대처와 복지  그리고 일반인들의 생각이나 습성..이런 것들이 교차되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부끄럽다는 생각이 생각으로 그치지않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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