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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개를 부탁해 - 빨간머리 마빈의 가슴 찡한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9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이준우 채색 / 현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빨간 머리 마빈 이야기를 담은 책이 계속해서 출간중이에요...
마빈은 10살이고 초등학교에 다녀요.
마빈은 특출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하나 잘하는 것도 없어요.
하지만 마빈은 꿈이 많고 생각도 많아요..그러니 엉뚱한 생각을 늘 해요.
마빈의 담임 선생님인 노스 선생님이 일주일동안 학교와 집을 비우는 일이 생겨요.
선생님이 키우고 계시는 늙은 개인 왈도를 돌보아달라는 부탁을 받아요..
왜 선생님은 하고 많은 아이들중에 왈도를 돌볼 사람으로 마빈을 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어요.
단지 늙은 왈도를 애완견 센터에 보내는 것보다는 마빈이 돌보아주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요.
마빈은 많은 아이들중에 자기가 선택되었다는 것이 마냥 기쁘기만해요.
학교 가는 길에도 학교를 다녀온 뒤에도 늘 왈도 돌보기에 관련된 생각만 해요.
자신을 책임감있는 아이로 봐 주신 선생님을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나이가 많은 왈도는 음식먹기를 거부해요...
그것때문에 마빈은 가족과 함께 노스 선생님댁을 방문해서 왈도가 가장 맛있어하는 간을 먹인답니다.
하지만 다음 날...마빈이 찾아갔을 때 왈도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는 것을 마빈은 발견합니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을 왈도라는 것을 알지만....정성 가득했던 지난 날과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에 큰 만족과 기대감을 가진
마빈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 되어버렸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다고 생각했던 마빈은 이제 가장 운이 없는 아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스 선생님이 돌아오신 뒤에 왈도의 죽음을 알면 어떻게 될까요?
작가는 책의 내용을 위해 개 사료를 맛보기도 했다합니다...책 속에서 마빈도 개사료를 먹어보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마빈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은 어떤 엉뚱한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기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