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 책

짝짝이 신 ㅣ 햇살어린이 4
윤석중 지음, 김혜란 그림 / 현북스 / 2013년 4월

어릴적에 배운 동요는 나이가 들어서도 잊혀지지 않고 입 밖으로 바로 빠져 나와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그만큼 동요가 따라부르기 쉽고 편하기 때문이겠지요.

윤.석.중 이라는 이름을 알고 계신 분 몇분이나 될까요?

아..저도 잘 모르는 분이었답니다.

네이버출처

위에 나온 동요 중에서 모르는 동요가 있나요? 아마 가사는 몰라도 보면 다 따라 부를 수 있을 겁니다.

그 동요에 가사를  만드신 분이 윤석중님이시랍니다.

5월이 되면 대한민국 곳곳에 울려 퍼지는 노래...어린이날 또한 윤석중님이 쓰신 가사랍니다.

한 평생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와 동요,동극,동화를 지으신 분이지요.

그 분의 동화집 4권에서 요점 어린이들이 읽을만한 작품 16편을 가려 뽑아 만든 동화집 <짝짝이 신> 이랍니다.

표지에 짝짝이 신을 신은 아이가 있어요..엄마에게 야단맞고 있지요?

울 아이는 보더니..."이거 엄마 신발 신어서 야단맞는거야?" 이럽니다..자기도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표지의 아이는 단지 엄마의 신을 신어서 야단을 맞는지..남자 아이인데 엄마의 신을 신고 활보하지는 않았을터이고..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요.

총 16편의 동화인데...1부에서는 단편 동화로 이루어져있고

2부는 명철이와 인석이에 관련된 이야기랍니다.

산문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글의 상황에 맞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어린이들이 내용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동요와 시를 즐겨 쓰시는 분답게 중간 중간 동시가 삽입되어 있어요.

음은 잘 몰라서 따라 부르지는 못하겠어요...

명철이와 인석이의 이야기를 다룬 2부에서도 각 에피소드에 맞게 소제목이 따로 붙어져 있어요.

주인 집 아들 인석이와 아랫채에 세들어 사는 명철이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 우리네 아이들과 별반 다름을 못 느끼겠어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겠고 때로는 부모가 부담없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