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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자동차를 좋아하는 울 아이..여아임에도 자동차 사랑이 최고이지요.
기관차가 나오는 책이라 아이가 읽는 내내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는 탄수차와 여객차를 태우고 작은 시골마을에서 큰 도시까지 운행합니다.
치치의 안전 운행을 위해 돌보아주는 아저씨들을 뒤로 하고 치치는 혼자서 달려봅니다.
혼자서 멋있게 달리면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할지......
얼마나 자기가 멋져 보일지......상상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혼자 신 나게 달리는 치치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기관차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맙니다.
도개교를 건너는 와중에 탄수차도 떨어뜨려 연료도 없고 무서운 곳으로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곳에서 멉춰버립니다.
치치를 도와주기 위해 달려온 아저씨들에게 의해 치치는 구조가 되지요.
이제 치치는 욕심 부리지 않고 매일 매일 자기의 주어진 일에 만족해합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매일 주어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가집니다.
기관차 치치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혼자라면 더 멋지게 더 신 나게 달릴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만으로 달리기 시작했지만
결론은 참담하게 끝이 나고 말았지요.
그렇다고 치치가 이 일로 아무런 교훈이 없었던 것은 아닐것 같아요.
같이 하는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한번쯤의 일탈로 인해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우리도 가끔씩 일탈을 꿈꿉니다.
그러나,결론은 언제나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로 돌아오는것 같아요.
매일 매일 일상이 지겹고 힘들때 한번쯤의 일탈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말이죠.

기관차 치치가 가는 길을 유심히 보고 손으로 따라 가 보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가는 거야?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가 무턱대고 앞으로 달려가다 멈춰버렸을 때
"여기는 어둡고 무서워서 멈춘거야?"
"응,물론 어둡고 무서워서 그런것도 있고 탄수차를 떨어뜨려서 연료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어.."
"그럼,아저씨들이 와서 도와줘야겠다"
"응..여기 봐봐...아저씨들이 유선형 기차를 타고 와서 치치를 끌어내 주잖아."
"우와! 다행이다...치치는 정비소로 가는거야?"
"응"
오랜만에 기차놀이셋트를 꺼내서 놀아봤어요.
치치처럼 탄수차도 싣고 도개교는 아니지만 다리도 건설하고 크레인도 세워놓고 말이죠.

정류장을 만들어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기차보다 사람들이 더 커요.
도저히 기차에 탈 수가 없겠네요...

중간에 기차가 끊어져서 다시 연결하구요..

한 켠에는 마을도 만들었어요. 뾰족뾰족한 지붕이 있는 집도 있어야한다고 해서 말이죠...ㅋㅋ
이렇게 연결된 기차는 사고없이 앞으로 잘 나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