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밖으로 폴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3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7월
절판


엄마의 뱃속에서 10달을 지낸 아기..

그러고는 엄마의 품속에서 자라다 100일 전후로 뒤집기를 통해 이전에 보던 세상과 다른 시선의 세상을 접하게 됩니다.

배밀기와 앉기 그리고 걷기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의 신기함과 호기심에 아이들은 성장해 나갑니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면 보통 바로 서거나 걷기 시작하지만

인간은 태어나서 1년간은 부모의 보살핌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걷기시작하면서부터 부모의 품을 벗어나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주머니 밖으로 폴짝에 등장하는 아기 캥거루와

아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기 캥거루는 세상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항상 엄마의 얼굴만 보았던 아기 캥거루는 호기심을 참지못해 엄마의 배주머니를 벗어나 세상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아직 세상은 아기 캥거루가 모르는것 투성이이며 아기 캥거루가 마주쳤던 꿀벌이나 토끼,새를 보며 두려움을 느껴

다시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그러나,아기 캥거루는 다시 세상을 향해 이전보다 더 많은 뜀박질을 합니다.

아기 캥거루는 엄마 캥거루의 배주머니가 주는 행복만이 아닌 다른 행복도 찾게 될까요?


우리 아이는 이 책만 보면 항상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아기 캥거루가 깜짝 놀라 항상 포근한 안식처인 엄마캥거루의 배주머니를 향해 달려가며 하는 말

"내 배주머니!"

이 말이 아주 강력하게 기억이 되나봅니다.


아기 캥거루가 만난 동물인 꿀벌,토끼,새는 아기 캥거루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순한 동물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캥거루는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엄마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서 안정을 찾은 다음

또 다른 세상에 대해 알아갑니다.



우리 아이도 아기 캥거루처럼 행동할 때가 있었답니다.

바깥외출할때면 자동차를 좋아하면서도 지나가는 자동차소리나 자동차를 보며 저에게 안아달라고 합니다.

"엄마,무서워요. 엄마,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조금 안정이 되면 "이제 괜찮아, 자동차 안 무서워."

그렇게 몇 걸음 걷다가 또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만 나면 다시 달려와 안겨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본 뒤에야 다시 걷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요.

자동차가 지나가면 한쪽으로 물러서서 있거나 아님 한쪽으로 붙어서 걸어간답니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요...

신생아때부터 엄마를 찾던 우리 아이..

지금도 엄마를 찾는것은 여전합니다..제가 다니는 곳마다 졸졸졸 따라다닌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아이에게 해 주는 말은 "엄마는 항상 네 옆에 있어..." 하고 따듯하게 안아준답니다.

아이는 아직 어리고 약한 존재이지만 세상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엄마 캥거루가 아기 캥거루에게 했던 것처럼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존재감으로써 나도 존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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