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모으는 악어]
어떤 이야기로 시계 보기를 풀어간다는 건지 궁금해서 한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
요정에 의해 마법에 걸린 악어 레브왕자와
마법을 풀어주기 위해 유리병에 눈물을 모으는 마녀와 레베카의 이야기
악어로 변신한 레브왕자의 마법을 풀기 위한 조건이
여러 시간대별로 나열되어 있네요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쓰는 말인데 이렇게 글로 만나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라 그런지 그림보다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보이는 괘종시계의 모습이 좀 더 크고 정형화된 그림으로
그려졌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아님 실제 시계의 모습이 나와도 좋았을 것 같고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시계 보기 방법은 정각, 십분, 삼십분, 십분 전 등 다양한
보기의 방법들이 등장합니다.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시계 보는 법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노출을 통해
접근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라 그런지 이야기의 내용도 탄탄하고
눈물을 모으는 악어를 비롯해서 마법의 숫자, 마녀들의 보물지도,
돼지 삼 형제와 늑대 검사관,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는 꼬마 의사 등 여러 단편들이
더 있으니 관심 가는 부분들은 연계해서 읽어도 좋을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