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2 - 악전고투! 정조대왕, 전염병에 맞서 싸우다 설민석의 고사성어 대격돌 2
설민석.스토리콘 지음, 김문식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한솔수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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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선생님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 없겠죠?^^

저희애도 7세때부터 설민석 선생님의 세계사, 한국사 학습만화 책을 읽게 됐는데요. 처음 들일때는 교육적 효과 보다 책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그런데 초등된 이후로는 학습만화가 아닌 줄글 책을 읽었음 하는 바람이 생기더라구요. 아직 긴 호흡책을 즐기지 않는다면,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이 책을 소개해드려요. 학습만화이지만 줄글도 있고, 고사성어도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설민석의 고사성어! 아이도 웃으면서 읽고, 고사성어가 기억이 안난다며 다시 읽고, 어린이날 선물 감사합니다. 라며 또 읽더라구요.

 

이번 책의 역사적 인물은 정조 임금님이시네요.

역사란 분명 과거의 일인데, 책을 통해 동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 특히 정조 임금님을 생각하면 백성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지금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같아요.

 

이번 책은 본책, 알림장, 고사성어카드로 구성되어있어요. 

 

단순한 알림장인줄 알고, 아이에게 줬는데, 아이가 안을 유심히 보며 난 '청출어람'이 뭔지 알아요. 하더라구요.

네가 청출어람 알고 있는거 나도 아는데 갑자기 왜 고사성어 얘기를 하나 싶어 알림장을 봤더니 너무 재미있게 설명해놓은 부분이 있네요.

아이가 이 알림장은 쓰고 싶지 않다며, 따로 보관해뒀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기에도 특별한 알림장 같아요.^^

 

고사성어 카드도 36장이나 수록되어있어요.

아이가 한 번 보고 난 후, 문제를 내줬더니 이내 맞추네요.

고사성어 카드로 고사성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을것같아요.^^

 

 

등장인물 소개는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꼭 보더라구요.

저는 로빈만 보면 다른 책에서 로빈이 아파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걱정했던게 생각나요. .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넌 적이 있어서, 혹시 로빈도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제 감정을 이입하며 아이와 함께 책을 봤었네요.^^

 

내용도 좋지만, 삽화도 예쁘고, 조선시대 혜민서를 잘 표현해내었네요.

덕분에 글씨 모르는 둘째도 같이 보는 책이에요.ㅎ

심지어 서점갔는데, 나는 이 책 하며 '설민석의 고사성어'책을 골랐어요.ㅎ

(이 책 집에 있으니 다른 책 고르자 얘기했었네요^^.)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매력적인 삽화같아요^^

 

 

 

배가 고파 시루에 갔는데, 떡이 아닌 옷을 삶고 있었죠.

 

 

내용,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가 적절히 나와요.

자연스러운 개연성으로 인해 아이들은 고사성어를 즐겁게 쉽게 익힐 수 있어요.

 

한 챕터가 끝나면  '고사성어 카드 다시 보기' 복습하는 부분이 나와요.

정조 임금님에 대해서도 나와서 역사적 사실도 함께 알 수 있어요.

 

아이가 학습만화를 너무 즐겨 볼 때 부모님들은 많은 걱정을 하잖아요.

아이가 학습만화를 읽되 줄글책을 꼭 같이 읽게 해주는게 좋대요.

 그리고 학습만화를 보는 20퍼센트의 아이들은 어휘력도 뛰어나다고 해요.

줄글책을 병행해서 봤을 수 도 있고, 해설 부분도 꼼꼼히 읽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아이책 같이 볼 때 설명있는 부분 위주로 보는데, 아이는 그 모습을 보며 따라 읽더라구요. 학습만화도 책이니 아이가 장점만 흡수하면 좋겠어요.^^

 

학습만화의 장점은 아이가 재미있어하니 보고 또 보고 또 읽게 된다는 점이에요.

먼저 이 시기를 거친 에듀맘들이 한 때일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이가 읽고싶어하는 책을 읽게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 허용해주고, 고사성어3권도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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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듣기의 기적 - 초등영어에서 수능영어까지, ReaStening에 답이 있다
노경희 지음 / NE능률(단행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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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영어 교육에서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으려면 부모도 영어 교육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시적 관점으로 안내해야해요. 컨텐츠 영어 능력이란 공부하는 데 필요한 영어 능력을 말하는데 콘텐츠 영어 능력의 핵심은 어휘력과 이해력이고, 이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책 읽기 입니다. "

 

프롤로그 부분에 아이들 인지 발달을 고려해 어떤 방법으로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지 책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알 수 있어요.

영어책 읽기가 중요한 거 알고 있지만, 영어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잖아요. 그런 아이는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도 궁금하고, 영어책 읽기가 중요한 근거가 뭔지도 알고 싶은데, 이 책에는 그 답이 적혀있어요.^^

 

총 5부로 되어있고,1부는 영어 교육에 대한 궁금증이 총정리 되어있어요.

첫째아이의 경우 한글 인지가 되었을때부터 영어거부가 왔었고, 이후 어떤 방법을 써도 거부했는데, 그 이유를 큐앤에이 7번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Q. 영어책 읽기를 초등학교 고학년에 시작해도 되나요?

 만약 책 읽기를 좋아하거나 모호한 내용도 쉽게 받아들이는 성향의 아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일지라도 그림책 읽기로 영어 실력을 충분히 잘 키울수 있습니다.

 

  영어 그림책 공부법은 암묵적 학습법인데, 저희 아이는 암묵적 학습법보다 논리적 학습법을 좋아해요. 모호한 내용도 쉽게 받아들이는 성향이 아니어서 영어책읽기가 힘들었나보더라구요. 이런 경우 아이 가 평소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다루는 정보책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대요. 단계별로 구성된 리더스북으로 진도를 빨리 나가는 편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2부부터는 꼭 소개하고 싶은 부분을 발췌해볼게요^^

 

2부 생활 영어를 넘어서 콘텐츠 영어로

p.54 어린이들은 영어의 기본을 배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즉 문장의 패턴을 배워야하고 단어의 쓰임새를 익혀야 합니다. 영어 기초 실력이 탄탄해지면 영어 말하기는 쉽게 해결됩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먼저 배우는 것이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p.58 초등학생에게 효과적인 듣기 교육법 -> 처음부터 소리와 글자를 묶어서 함께 배우게 하는 것.

 

 

p.75 콘텐츠 영어 능력은 회화 위주의 영어 교육으로는 키우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책 읽기입니다. 영어책을 읽으면서 어휘력과 독해력을 높여야 합니다. 그림책이든 정보책이든 관계없이 말이 아닌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p. 81 한국어로 쌓은 개념 지식과 추론 능력, 사고력 등은 영어 읽기에도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한국어 읽기 능력이 탄탄하면 영어 읽기도 잘할 수 있고, 반대로 한국어 읽기 능력이 떨어지면 영어도 일정 수준 이상 올락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영어 읽기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먼저 한국어 읽기 능력을 탄탄하게 키워야 합니다.

 

p.84 머릿속의 지식을 구조화 또는 체계화하는 틀을 스키마라고 합니다. 스키마를 활용해 저장한 지식은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3부 영어 실력의 원천은 읽기 능력

p.135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영어의 패턴을 배우는 것입니다. 패턴을 찾으려면 먼저 믿기 게임으로 영어식 표현을 흡수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의심하기 게임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영어의 패턴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인보다 영어를 잘 배우는 이유는 믿기 게임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p.141 한국어식 생각 단위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영어식 생각 단위로 배워야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입니다. 영어식 생각 단위를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어책을 읽으면서 무낵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p.144 영어를 성공적으로 배우려면 추측 능력을 키워야 하고, 아이가 추측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영어를 맥락 속에서 배우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어 학습 환경을 고려할 때, 아이가 문맥 속에서 영어를 배우는 최선의 방법은 영어책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4부 영어책 ReaStening으로 영어 실력이 쑥쑥

 

p.154 학령기 아이들에게는 소리와 문자를 동시에 배우는 ReaStening 방법이 소리만 배우는 듣기 먼저 방법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문자를 소리 기억의 단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p. 165 영어의 소리 패턴을 익히는 데 좋은 방법은 영어 동요를 듣거나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마더구스나 너서리 라임으로 불리는 영어 정래 동요가 좋습니다.

p. 210 영어책을 읽으르 때 오디오 음원을 함께 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 챕터북을 ReaStening하면 읽기 능력뿐만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능력도 함께 향상됨을 알 수 있습니다.

p.223 문학과 노의 관계를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교 조슈아 랜디 교수에 따르면, 소설을 읽으면 우리의 뇌가 급격하게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작가가 던진 비유적인 표현을 해석하고 작가가 던진 질문에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논리적 사유와 추론을 많이 하는데, 이때 뇌의 근육이 발달합니다.

 

5부 영어책 ReaStening 으로 말하기, 쓰기 그리고 시험영어까지.

 

p.240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쉬운 방법은 '소리 내어 읽기'입니다. 특히 그림책과 챕터북에는 대화체 영어가 많아서 이를 소리 내어 읽는 것 자체가 말하기 연습니다.

 

p.246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이 먼저다. 영어 말하기의 초기 단계에서는 정확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정확성을 따지면 뇌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책을 읽으며 해피맘님이 왜 책을 극찬하며 추천하셨는지 온전히 느낄 수 있었고, 

첫째 아이가 왜 영어 거부가 왔고, 영어를 싫어하는지 이해할수 없어 답답했는데, 그 답을 찾게 되었네요.
또한 둘째 아이는 영어를 더 좋아해서 항상 우려가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팁도 알게되었어요.

 

엄마표, 아빠표 영어를 시작하셨거나 준비중이시면 꼭 읽어보셔요.

궁금하던 부분, 확신이 없어서 이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던 부분까지 잘 정리한 책 같아요.^^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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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부력은 초5에 결정된다 - 부모를 미치게 하는 사춘기 극복과 꾸준한 성적 향상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요즘 초등학교 5학년의 모든 것 바른 교육 시리즈 14
박명선 지음 / 서사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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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평생 공부력은 초5에 결정된다." 인데, 초5 학부모 뿐만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은 교육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신분들도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이에요. 

저희 아이는 초저인데도 고학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어떻게 수업을 받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멀리 보면 현재에 어떤 교육이 꼭 필요하고 어떤건 빼도 되는지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잖아요.^^
(교육과정 전체 그림을 보는걸 좋아해서 아이가 초1때 요즘 수능은 어떤지 궁금해서 고등 관련 교육책도 찾아본 기억이있긴해요.)
 
총 7챕터로 구성 되어있는데, 어느 한부분 뺄 부분없이 중요한 부분들로 구성되어있네요. 


챕터 1. 온라인 학습의 시대, 초등학교 5학년 아이 들여다보기
p40 사람의 몸은 각 부분이 모두 연결된 유기적인 구조입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힘든 아이는 공부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을 돌보고 살피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뇌 과학자 폴 맥플린 박사는 우리의 뇌는 3층으로 된 집과 같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중략)...... 1층에서 2층, 3층으로 갈수록 고차원적인 두뇌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 3층 구조 사이에 뇌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챕터 2.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달라지는 학교 생활
p. 62 학생건강 체력 평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실시하는 체력검사인데, 보통 '팝스'라고 합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시행하던 체력장을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건강 상태 및 체력 수준을 여러모로 측정하고 이후 결과를 개인에게 공지하여 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p.70 개인의 영재교육 지원신청이 끝나고 나면 담임 선생님이 영재교육 종합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에서 해당 지원자의 명단을 확인하고 지원자에 대한 '영재 행동 특성 검사 체크리스트'와 '창의적 인성 검사 체크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교사가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작성하는 체크리스트의 내용은 '수준 높은 어휘를 사용하는지' '독해력이 좋은지' '글쓰기 능력이 훌륭한지' '처음 보는 문제도 자신있게 도전하는지'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기 좋아하는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와 같은 것입니다.


챕터 3. 과목별로 살펴보는 초등학교 5학년의 공부 노하우
p.93 국어
 국어공부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 교과서를 활용한 공부법으로 우선 '교과서 읽기 지문을 소리 내서 읽어보기'를 합니다. 눈으로 읽는 것과 소리내서 읽는 것은 다릅니다. 소리 내서 읽었을 때 어절 단위로 잘 끊어서 말하는 것처럼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p. 104 영어
영어책 읽고 쓰기의 힘  : 한글책을 먼저 접하도록 한 후에 영어원서를 비교해서 읽게 합니다. 선행 지식이 잇는 상태가 되어 영어책 읽기를 좀 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p. 117 수학
 수학 학원을 보내야할까요? : 학원을 다니더라도 꼭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학원에 다니는 시간이 수학을 공부하는 신간은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p. 127  사회
우리나라 전체 역사를 51시간에 배우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역사 공부를 위해 부모님들은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p.131 과학
실험관찰에는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 마무리로 '생각 그물'과 '확인문제'가 있습니다. '생각 그물'은 아이들이 한 단원 동안 배운 내용을 구조화하여 자기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느냐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정리 활동입니다.
'확인 문제'는 단원에서 배웠던 문제를 5~6개의 문제로 제시하고 있는데, 단원 평가 문제를 통해 단원의 이해도와 학습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챕터 4. 달라져야 하는 초등학교 5학년 독서법
p. 145 스스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의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p.152 식이조절과 운동은 하나도 하지 않고 비타민 보조제만 먹으면서 '나는 왜 살이 빠지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하루 한 시간 이상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가능하다면 독해력 문제집도 함께 풀며 공부해보길 추천합니다.

챕터 5.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초등학교 5학년 친구관계
p.204 친구관계에서 부모님이 도와주는 방법
-친구 문제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갈등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기
-소통하고 공감하는 연습 꾸준히 하기
-절대 금지어 " 그 아이와 놀지 마라."
-문제가 생기면 아이의 행동 한 번 더 살펴보기.


챕터 6. 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진 초등학교 5학년 구하기
p.245 단체 카톡방에 빠진 내 아이 구하는 방법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과 인정 욕구 느끼게하기
-꼭 필요한 이야기는 필요한 친구와만 대화하기
-디지털 기록은 항상 남음을 기억하게 하기


챕터 7. 초등학교 5학년 사춘기의 시작, 슬기롭게 함께하기.
p.265 아이가 사춘기를 맞이한 것 같다면 딱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 아이는 원래 내 마음에 들 필요가 없다.!' 라는 사실을요. 아이는 내가 아니니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의 행동을 보며 '그래, 네가 내 마음에 들 필요는 없지. 너는 너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셔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에 드는 아이로 키우려고 생각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p271 초등5학년을 위한 친절하고 단호한 훈육 중. .
친절한 의사소통의 기술
-잘 듣는 경청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 아이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다음에는 짧게 정리하여 이야기를 돌려줍니다.
-공감의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언어적 의사소통 못지않게 비언어적 의사소통도 중요합니다.
-충고, 조언, 평가, 비판 하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슬기롭게 초등 5학년 생활을 할 수 있는 팁과 어떤 부모님이 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가 가득해요. 초등 5학년 생활이라면 이 한 권만 잘 읽고 실천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워낙 방대한 꿀팁이 들어있기에 전학년 부모님이 읽어도 많은 도움 될 것 같구요.
"p. 매 순간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음을 부모님들은 부인하거나 의심하지 마세요." 부분에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늘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다른 부모님들이 하는 것과 비교하면 난 왜 이렇게 부족한 걸까 속상한 적도 많은데요. 아이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잖아요. 그저 그 아이가 세상을 독립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게 힘을 키우는 과정인데 너무 힘빼지 말고, 아이가 자신만의 색깔을 스스로 찾아 빛나도록 옆에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나를 찾아 나가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직 선생님이시라 바쁘실텐데, 좋은 책 내주셔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저자님께도 감사합니다.^^

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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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 사교성이 좋은 아이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샤오허 심리연구소 지음, 이에스더 옮김 / 오렌지연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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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교육은 기존의 지식을 잘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다가올 미래 사회는 다양한 정보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지식을 찾아 창의 융합적 사고를 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하죠.  

4차 산업 혁명에서 요구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장영실등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요.

지식을 융합하고 창조하며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물을 낼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에게 부족한 점은 타인과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요구될거에요. 그 어떤 작품도 오롯이 혼자서 해낼 수는 없으니까요.

만약 내 아이가 자유로운 성향을 가지고 독특한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라면 꼼꼼하고 탐구형인 아이와 좋은 결과물을 낼 수가 있겠죠.

협업은 내가 잘하는 점과 타인이 잘하는 점을 합치는 것인데요. 

미래에 이렇게 협업을 잘하는 아이가 되려면 어린 시절 사교성에 신경써야해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뺏기고 있어요. 이럴 때일 수록 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줘야할 거에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사교성이 좋은 아이.'에요.

친구를 사귈 때 있을 수 있는 37가지 경우를 소개하며 심리분석, 연습. 설명, 심리학 박사님과 이야기 나누기, 내 의견 적기를 통해  인간 관계 능력 훈력을 할 수 있어요.

친구들과의 의견 뿐만 아니라 어른들과의 관계도 8가지 예시가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어요. 

 

 

도입 부분은 만화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구요.

 

 

 

제5장 '어른들과의 관계' 부분에서는 부모님의 실수 부분이 나오는데요. 부모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당연히 실수를 할 수 있고, 심리분석을 통해 스스로 사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 때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연습도 하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부모님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받아야겠죠?

민주적인 가정이라면 말이에요^^

 

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는 그 주제와 맞는 질문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어른과의 관계에 관한 부분이 있는게 너무 신선했구요.

 

친구사이에 있을 수 있는 37가지 상황에 대한 글에서 아이들이 인간 관계 기초적 훈련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친구의 요청을 거절하기' 거절을 한다는거 참 난감하잖아요.

어릴때 친구의 요청을 다 들어줘야하는 건줄 알고 내가 힘들어도 꿋꿋하게 친구들을 도와줬던 기억 다들 한번씩은 있을거에요.

거절이 힘든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에게 시간이 없을 때는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거절하는 법을 배우기"

"안돼"라고 말하는 것이 자존감을 나타내는 일이고, 이것이 우리가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사교적이고 친화력 높은 아이가 되기 위한 관계의 기술들이 나와요.

총 5장 45가지 상황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답니다.

초등아이라면 직접 읽어보며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고, 유아 유치 시절이라면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그 상황에 맞게 아이들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다면 강추 드리는 책이에요^^

 

 

도치맘까페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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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줄리아 와니에 지음,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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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밥이 많지 않아요. 

4세가 읽기에도 적합한 글밥이죠.

하지만 열쇠라는 주제로 브레인 스토밍해서 마인드맵을 그려본다면 초저도 읽고 이야기 나눠볼만해요.

 

어린 둘째에겐 그림에 맞춰 읽어줬구요.

초저인 첫째아이와는 열쇠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제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어떻게 관리 되고 생활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에서 관광의 이유로 동물들이 어떤 학대를 받고, 우리가 할 수 있는일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보았어요.

그리고 더 확장해서 나는 어떤 열쇠를 갖고 싶은지, 주위에 열쇠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열쇠를 통해 어떤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지도 이야기 나누어보았답니다. 

 

동화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면, 

요즘은 주로 네모난 카드키를 쓰는데, 표지에 자물쇠 모양의 열쇠키가 글씨에 그려져있네요.

군더더기없이 제목도 열쇠에요. 약간은 삭막한 느낌도 줘요.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겠죠?^^

 

저는 낯선 상황을 싫어해서 호기심갖고 새로운 상황을 대면하는걸 즐기지 않는데, 들쥐, 산토끼, 여우원숭이 세 친구는 참 씩씩해보여요.

셋이서 길을 나서요. 

 

 

 

 

 

 

들쥐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열쇠 윗부분을 발견하곤 그냥 지나치지않네요.

친구들과 함께 그 물건을 잡아당겨봐요. 

 

 

그리고 용감하게 자물쇠 구멍에 넣고 돌리죠.

아이에게 뭐가 나올 것 같냐고 물어보니 황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보물찾는 상상하며 읽는 듯 했어요.

 

문을 여니 갇혀있던 수많은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구요.

(역시 새들은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때가 정말 멋있는것같아요.)

 

얼룩말과 거북이가 떼를 지어 나오기도 해요. 그리고 마지막 문에서는

 

호랑이가 나와요.

동물의 왕 호랑이가 나오자 다른 동물들은 경직되었어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느라 모두들 '얼음'이 된 것 같네요.

배경화면 색도 붉어요.

동물들의 눈이 한 곳에 집중 되어있구요.

차마 도망갈 생각조차도 못한것 같아요.

호랑이는 멈추지 않고 정원 문을 뛰어넘어 밖으로 달려나가구요.

세 친구는 남은 문을 열어요.

그 곳엔 경비원 아저씨가 자고 있죠. 

세 동물들은 열쇠를 어떻게 할까요?

열쇠를 경비원 아저씨께 드리면 동물들이 다시 갇힌 생활을 할텐데, , ,

사람들이 동물들의 자유를 묻지도 않고 억압할텐데요.

 

 

 

아하~여우원숭이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마지막에 담겨있네요.

 

 

호랑이도  원래 살던 산속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네요.

아이는 "드디어 가족에게 돌아가나봐요. 고향으로 돌아가나봐요." 하며 신나하더라구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살고 있는데, 기본적인 자유마저 동물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현실이죠?

책 읽고 마음이 무거웠어요.

내가 동물원을 가지 않고, 동남아시아 동물 체험을 하지 않는다고 동물들에게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아니어서겠죠.

 

동남아시아 코끼리 체험(트래킹) 에서 집채만한 코끼리들이 왜 사람에게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며 사는지 아세요? 사람은 코끼리를 다소 잔혹한 방법으로 복종시키거든요. 코끼리의 야생성을 없애기 위해 어미에게서 떨어뜨린 새끼 코끼리를 작은 우리에 가두고 쇠고챙이 같은 날카로운 무기로 코끼리의 온 몸을 찔러요.('파잔의식'이라고 불림) 이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절반은 사망하고, 살아남아 학대를 견딘 코끼리는 어미를 알아보지 못하죠. 살아남은 댓가는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거나 쇼를 하죠. 사람들 마음대로 하기 위해 소량의 먹을 것만 주며 학대는 계속 되구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끊겨 코끼리 하루 먹이값(7만원)이 감당되지 않는 주인들은 코끼리를 버리고 굶어죽는 코끼리도 있다고 해요. 다행히 고향으로 돌아가는 코끼디들도 있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일부의 동물들은 살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코끼리 뿐만이 아니라 코코넛 열매를 상처없이 딸 수 있는건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여서 쇠사슬에 묶여 생활하며 하루에 1000개의 코코넛 열매를 따는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네요. 

 

아이와 짧지만 많은 메세지가 담긴 책이여서 몇일 동안 동물, 학대, 바닷속 동물들(상어에게 잡아먹히는 사람보다 사람이 잡아먹는 상어가 훨씬 많다.)까지 이야기 나누어봤어요. 

아이와 책 읽어보시고, 동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치맘까페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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