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세기 교육은 기존의 지식을 잘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다가올 미래 사회는 다양한 정보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지식을 찾아 창의 융합적 사고를 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하죠.
4차 산업 혁명에서 요구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장영실등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요.
지식을 융합하고 창조하며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물을 낼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에게 부족한 점은 타인과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요구될거에요. 그 어떤 작품도 오롯이 혼자서 해낼 수는 없으니까요.
만약 내 아이가 자유로운 성향을 가지고 독특한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라면 꼼꼼하고 탐구형인 아이와 좋은 결과물을 낼 수가 있겠죠.
협업은 내가 잘하는 점과 타인이 잘하는 점을 합치는 것인데요.
미래에 이렇게 협업을 잘하는 아이가 되려면 어린 시절 사교성에 신경써야해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뺏기고 있어요. 이럴 때일 수록 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줘야할 거에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1. 사교성이 좋은 아이.'에요.
친구를 사귈 때 있을 수 있는 37가지 경우를 소개하며 심리분석, 연습. 설명, 심리학 박사님과 이야기 나누기, 내 의견 적기를 통해 인간 관계 능력 훈력을 할 수 있어요.
친구들과의 의견 뿐만 아니라 어른들과의 관계도 8가지 예시가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어요.

도입 부분은 만화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구요.

제5장 '어른들과의 관계' 부분에서는 부모님의 실수 부분이 나오는데요. 부모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당연히 실수를 할 수 있고, 심리분석을 통해 스스로 사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 때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연습도 하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부모님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받아야겠죠?
민주적인 가정이라면 말이에요^^
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는 그 주제와 맞는 질문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어른과의 관계에 관한 부분이 있는게 너무 신선했구요.
친구사이에 있을 수 있는 37가지 상황에 대한 글에서 아이들이 인간 관계 기초적 훈련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친구의 요청을 거절하기' 거절을 한다는거 참 난감하잖아요.
어릴때 친구의 요청을 다 들어줘야하는 건줄 알고 내가 힘들어도 꿋꿋하게 친구들을 도와줬던 기억 다들 한번씩은 있을거에요.
거절이 힘든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에게 시간이 없을 때는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거절하는 법을 배우기"
"안돼"라고 말하는 것이 자존감을 나타내는 일이고, 이것이 우리가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사교적이고 친화력 높은 아이가 되기 위한 관계의 기술들이 나와요.
총 5장 45가지 상황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답니다.
초등아이라면 직접 읽어보며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고, 유아 유치 시절이라면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그 상황에 맞게 아이들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다면 강추 드리는 책이에요^^
도치맘까페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