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의 기술 - 아이디어로 상대를 끌어당기는 설득의 힘
리처드 셸.마리오 무사 지음, 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이책은 상대방을 설득해 낼 수 있는 방법론들이 제시된 책이다.

구애의 의미는 상대방과 나의 시각을 같은곳을 바라보게 하여..결국 자신의 아이디어로 상대를 행동하게끔 만들어내는 고도의 전략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구애의 기술은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winning others over 능력이라는 말이 나온다.

정말이지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 시점이 되어서야 진전 이말의 의미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아이디어를 팔기위한 구애의 첫단계인 자신에 대해 바로알기에서 부터..

자신과 상대의 인간관계와 자신의 신용구축..pcan(problem,cause,answer,net benefits)모델의 작용..

정치력을 이용한 아이디어의 판매..까지 이책은 넘칠만큼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회사들을 증거로..혹은 예시로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의 사례에 대한 다양한 각도로 원인을 분석하는 놀랄만한 작가의 통찰력도 보여준다.

아브라함 링컨이 어떻게 자신의 반대세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수 있었는지..

우편배달 조종사인 린드버그가 어떻게 대서양을 건너는 프로젝트를 이루어 낼수 있었는지..

보노라는 록가수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치인에게 제시해 협상을 이루어내는 방법..

하나하나 제시할수 없을만큼의 많은 인물과 사례들에 대해서 이책의 목차에서 제시해준 구애의 각각의 단계에 맞추어 하나하나 설명을 상세하게 해놓아 읽는 입장에서는 아하~!그렇구나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읽는 내내 나역시도 작가의 구애의 기술에 의해 설득을 당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책은 일상생활에서의 만남..그리고 큰 경영상의 계약에 있어서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놓칠수 있는 부분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구애의 기술이든..누군가를 설득하든..진정 그 베이스가 되는 것은 인간관계인것 같다.

이책역시도 그 근저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었다.

설득에 있어서 결국 신뢰를 쌓고..상대방의 코드에 맞추고..인맥을 관리하고 이용하고..진실함을 갖추라는 메세지가 깔려있다.

나도 내 아이디어를 팔 경우가 많이 있다..하지만 먼저 나의 인간관계부터 돌아봐야겠다.

 

꼭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되씹어 보리라 다짐하면서 책장을 덮었다.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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