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이 자라는 엄마의 말 - 부모의 언어 습관부터 바꾸는 우리 아이 자존감 처방전
가토 다이조 지음, 김현정 옮김 / 푸른육아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첫째 아이가 5살이 되고
내 목소리가 점저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도
은연중에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럴수록 아이는 행동이 더 나아지기는 커녕
더 어긋나고 있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늘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고
아이에게는 중요한 시기에
부모가 어떻게 해 주느냐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좋은 육아서로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이 자라는 엄마의 말.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말을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이가 커갈수록 더 실감하게 된다.
첫째 역시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듣고 기억해서
내가 했었던 말을 얼마후에 다시 내뱉기도 하는데
'내가 아이한테 어떻게 그런말을 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뜨거울 때도 있다.

 

 

아이의 자존감이 자라는 엄마의 말에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해주는
엄마의 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이의 자존감과 긍정적 마인드는
내가 아이에게 꼭 심어주고 싶은 부분이였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부모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말, 의욕을 꺾는 말,
아이를 억압하는 말, 위협하는 말,
격려하고 공감하는 말,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엄마의 말을 제시해 주니
이해가 편하고 쉽게 익힐 수 있었다.
또 이런말은 하면 안되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을 해 줘야겠다.로 확실하게
엄마 말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과 말에도
아이는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였다.
은연중에 어떤한 말이나 행동을 통해
그게 겉보기에는 전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거 같지 않은데도 
엄마가 아이에게 생색을 내어 아이를 억압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는 할 수 있어!, 뭐든 열심히 하면 돼!
라는 말은 어떤 부모나 아이에게
격려와 응원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말에서 아이는 부모로부터 압박을 받는다고 한다.
나 또한 아이에게 그런말을 했을 거 같다.
그런 말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거나,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등의 방법으로 
부모는 아이에게 나침판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무조건 응원해 주는 것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 중 "너를 위해"
너를 위해라는 말 역시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는 그저 조건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를 원할 뿐이다.

 아이에게는 반복적인 잔소리 대신에
먼저 부모가 생각을 정리하고
해야할 일의 절차를 차근차근 알려주어야 한다.
나도
늘 빨리하라고만 다그쳤었는데
이 책을 보고 위의 방법대로 조언해 주었더니
효과가 좋았다.

 

 아이에게 듣기 좋으라고 사용하는 두루뭉술한 표현.
이러한 표현 역시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표현은 부모가 아이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데
이는 아이를 자신의 생각대로 조종하려 하는 것뿐이고
소통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는 저 아이가 싫어.!"라고 솔직하게 말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아이에게 다그치지 않고
공감과 도움을 주게되면
아이는 의욕을 회복하게 된다.
아이에게 다그치기 보다
괜찮아. 라는 말로 격려를 해 주게 되면
아이가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한다.

 

 좀 더 열심히 하자.라는 말 대신에
열심히 했으니까 그것으로 충분해. 라는 말로
아이를 격려해주는 엄마.
진정으로 아이의 성장을 바란다면
아이의 현재 모습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너무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아이를 기다려줄 주 알고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줄 주 아는 부모.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너만 행복하면 엄마는 다 괜찮아."라는 말로
아이의 마음을 무겁게 할 수 있다.
아무생각 없이 이러한 말을 사용할 수도 있을 거 같지만
이런 말의 의도는 '나 좀 행복하게 해줘.' 라고 한다.
그러니 아이는 엄마의 말에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할 거 같은 생각을 하고
결국 엄마가 아이를 억압하게 된 것이다. 

 

 아이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반짝 효과만 있다고 한다.

 

 본의아니게 나도 최근들어 아이를 위협하는 말을 하곤했다.
그때마다 아이는 한두 번은 말을 듣는 듯 하더니
그 후부터는 반항하기도 하고
위협하더라고 더이상 효과가 없었다.
아이에게 위협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짜증섞지 말고
부모는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면 된다.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기를
첫째아이에게 적용해 보았더니
아이가 처음에는 늦장을 부리지만
결국엔 반복적인 잔소리 없이,
위협없이도 결국 혼자서 자기 할 일을 해내는 것을 보았다.
또한 단호하게 말하기는
반항을 자주하는 첫째아이에게 정말 효과적이였다.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고
그외에 짜증이나 위협을 하지 않으니
아이가 되려 큰소리치고 화를 내는 일이 사라졌다.

 

 아이를 혼낼 때에도 방법이 있는데
지금! 이곳에서! 있었던 일만 꾸짖어야 한다고 한다.
또 중요한건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꾸짖는 게 좋다.
상황이 어쩌다보니
나도 첫째아이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내 말은 듣지도 않고 큰 소리로 울기만 했다.
어리지만 아이가 느꼈을 창피함에 미안했다.
되도록이면 아이만 따로 데리고 나와
타이르는 게 효과가 좋다니
앞으로는 꼭 그렇게 해 보아야 겠다.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몹시 중요한데
아이가 하기 싫어서 했던 행동을 가지고도
칭찬을 해 주는 선생님.
그래서 아이가 더 열심히 했다는 내용에서
아이에게 칭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아이의 잘못한것에 초점을 맞추어 꾸중하기 보다는
아이의 의욕을 높여주는 칭찬하기로 !!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하고나 행동을 했을 때
확실하게 NO라고 말하는 부모에게 안도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감이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부모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아이에게 NO라고 말함으로서
참을성을 가르쳐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다.

 

 

 이는 아이 교육에도 해당되는데
자신감 있는 부모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아이의 생각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한다.
부모가 자신의 의견을 아이에게 정확하게 말하게 되면
아이와의 소통이 쉬워질 거 같다.

 

 내가 요즘 첫째아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참을성과 책임감인데
이 책에도 책임감에 대해서 나와있다.
실제로 책임감을 어떻게 길러주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해 주고 있어서
바로 첫째 아이에게 적용해 보았다.
신기하게도 아이는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였다.

 

 아이가 큰 소리로 울게 되면
부모는 당황하게 된다.
이럴 때는  
어떠한 방법도 안통할 때가
많다.
차라리 화내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는 방법이 좋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행복해져야 아이를 진심으로 대할 수 있다.
말만 아이를 위한다고 자존감을 높이는 말을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부모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
아이에게도 이러한 행복을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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