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위키' 조향사인 저자의 향수 에세이 <향기를 담아 씁니다> 음...저는 사실 향수에 크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평소에 향수를 뿌리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향수만 가지고 있는데요, 향수 에세이는 처음 접해봐서 신기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관심분야 외의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이 책은 향수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아니에요, 저자의 일상을 이야기해주며 일상과 향수를 연결해 저자의 생각을 전달하는 책인데요 읽다보면 저에게는 낯설던 향수라는 세계가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물론 향수에 대한 지식이 아예 담겨있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쉬운 정보와 팁들은 가득 담겨있답니다"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몰라도 괜찮다는 것이다. 브랜드 히스토리를 몰라도 되고, 무슨 향수가 있는지 몰라도 괜찮다. 무엇이 가장 유명한지 몰라도 괜찮다. 향수를 고를 때 전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다. 그저 시향하고 그 향기가 당신의 취향에 맞는지 아닌지만 판단할 수 있으면 된다."저는 항상 향수를 고르는게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엔 구매를 하더라도 계속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어떤 향수를 사야하는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골랐던 것 같구요 그런데 사실 취향에 맞는 향기를 고르면 그만이었던건데 왜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었는지 모르겠어요이 책을 읽고 나니 다음에 향수를 고를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취향에 맞는 향수를 선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흥미로운 내용들도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향수에 들어가는 향료들 중에 정말 특이한 것들도 있더라구요"향수 재료 중 하나인 '시벳 앱솔루트'의 주성분은 시베톤, 스카톨, 그리고 시베톨이다. 이들은 합성 시벳을 만들 때 이용되는데 그중 스카톨은 대변의 주된 냄새 성분이기도 하다. 적절한 농도의 시벳은 꽃향기를 아주 고급스럽고 관능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아니 향수 성분중에 대변 냄새가 들어가다니요(ㅋㅋㅋ)아주 흥미로웠습니다저처럼 향수를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이 읽어보시면 향수에 대한 생각이 좋게 바뀔 수 있을것 같구요,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