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이인 지음 / 그린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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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집스러운 면이 있어서 한 번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해버리면 다시 도전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한데요, 그래서 철학을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 책은 '제로베이스' 라는 단어에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로 철학 지식이 제로베이스이니까요(ㅎㅎ) 그리고 사실은 표지의 귀여운 애벌레와 철학자 한명을 만날때마다 스티커를 붙여줄수있는 애벌레 스티커판도 끌려서... 저는 왜 아직도 귀여운게 좋을까요?

서른한 명의 철학자에 대해 각각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루 한명씩 천천히 읽어나가기에도 좋고 차례를 보고 알고 싶은 철학자를 골라서 읽기에도 좋은 구성입니다.

철학자의 재미있는 일화부터 시작해서 사상에 대해 쉽게 풀어주고 마지막에는 핵심 개념을 정리해주며 더 알고 싶을 경우 더불어 읽으면 좋을 책 까지 추천해주고있어서 좋았어요

결과적으로는 철학에 재미를 붙이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서른한 명의 철학자들에 대해 짧은 글로 쉽게 읽다보니 그중 너무나 마음에드는 철학자들을 만났고, 더 알아가보고 싶어졌거든요

특히 '에픽테토스'를 더 알아가보고 싶어졌어요 제 고민에 답을 줄것같아서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인생의 주인은 나다. 나는 내 인생의 방관자나 구경꾼이 아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 자기 책임을 회피하고자 변명을 생각해 낼 시간에 책임 의식을 갖고 진력해야 한다.

-삶이 외롭고 괴롭다는 것은 어쩌면 나 자신을 마주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곤경이란 내 안의 힘이 밖으로 나오기 위한 진통일 수 있다.

-방문이 닫히고 방이 어둡다고 해서 결코 혼자 내팽개쳐져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놀라운 의지와 신성한 힘이 함께하고 있다. 내 안에서 끈덕지게 울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지시를 따르라.

저처럼 '철학.. 어려워.. 미루고싶어..'생각하셨던 분들께 추천하고싶어요 즐겁게 재미있게 읽다보면 서양 철학의 큰 흐름을 알아볼 수 있고, 더 알아가보고 싶은 철학자를 찾을 수 있는 이 책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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