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 호러만찬회때 처음 접했던 전건우 작가님의 신작 스릴러 <듀얼> 역시 재미있었다. 시작하면 절대 내려놓지 못한다고 들어서 한가한 날 조용히 시작했는데 역시나 단숨에 읽어버렸다.이 소설은 시작부터 충격적이다. 악마같은 연쇄살인마 '리퍼'와 천재 프로파일러 '최승재'의 대치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숨막히는 대치상황중 최승재에게 걸려온 전화, 이어지는 끔찍한 통화내용.. 그 이후 리퍼와 최승재는 함께 사망해버린다???그리고 최승재는 다른 몸으로 환생해 깨어나고, 리퍼 또한 다른 몸으로 환생했음을 깨닫고 추격하는데... 대체 리퍼는 어떤 인물로 환생했을까 추리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다가 그 정체가 밝혀졌을때의 느낌은 정말 후.. 열받음 그 자체280페이지 정도의 분량인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서 아쉬웠다. 그리고 끔찍한 표현들이 많았지만 중간중간 어이없이 웃긴 웃음코드들이 있어서 유쾌하게 읽었다. 나도 김치 사발면보다 육개장 사발면 더 좋아하는데.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