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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황태자비 납치사건'등 여러 유명 작품을 보유한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 신작 소설 '풍수전쟁'
1930년 조선총독부 후원에서 무라야마가 쇠말뚝을 산의 혈터에 박으라고 지시하고 저주의 주문을 걸며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바로 현대로 넘어와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문자메세지 '나이파 이한필베'의 의미를 쫓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러 전문가들이 이 의미를 해석하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대통령실 행정관 은하수에게 메세지를 해석하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은하수는 도서관에서 책에 몰두하던 대학동기 형원을 떠올리게 되고, 형원과 함께 무당부터 풍수사까지 이 괴이한 주문의 실체를 찾아나서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 메세지를 해석하게 된다.
"대한민국에 내린 저주를 풀어라!"
일제강점기 당시 쇠말뚝을 박아 혈맥을 끊은 풍수저주, 한국 역사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허구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우리의 조작된 역사,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문제, 경제력 추락등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므로 허구의 소설이지만 마치 실제와 같이 느껴진다. 전현직 대통령의 실명이 거론되어 있는 점도 인상깊었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마지막장을 덮은 후 여운이 많이 남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